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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한자도둑 1 ㅣ 메이플 한자도둑 1
전광진 감수 / 서울문화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한자도둑
한자가 쉽고 즐거워지는 효과 만점 학습만화 한자도둑 1권이 나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이플스토리이니 아이들은 그야말로 서점에서 조르기 딱 좋다. 만화라서 안 된다고 거절하던 부모도 아이가 한자공부 열심히 하고 싶다고 조르면 누가 거절하겠는가!
한자도둑! 과연 아이들에게 한자를 어떻게 훔쳐다 줄까?
메이플스토리 한자도둑은 아이들의 공부 친구가 되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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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야말로 한자 열풍이다. 아이들은 한자시험을 보고, 그러기 위해 한자를 공부한다. 그에 발맞추어 여기저기서 한자 만화책이 쏙쏙 나오고 있다. 이 다양한 책들 속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선택해주어야 하는가는 부모의 몫이다. 아이들은 그저 만화의 캐릭터나 내용에 치중해서 선택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책을 비교해보고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되는 책을 선택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도 부모인 나로서 하나의 비교 대상에 추가된 것이다. 솔직히 지금까지 한자 만화책을 사준 적이 없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을 선택했다.

만화의 내용은 이렇다. 어느 날 도도의 아버지가 실종됐다.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는 메이프리나 학교에 들어가야만 하는 도도. 학교에 가는 것이 싫었던 도도였지만 어쩔 수 없이 학교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 학교에서는 한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엄마로부터 한자 책을 받고 떠난다.
길을 가던 도중 제물이 된 도도는 메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고 메이의 목숨을 살려준다. 겨우 학교에 도착한 도도는 입학시험을 한자로 치른다는 말에 겁을 먹는다. 도도는 한자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아이다. 시험을 망쳤지만, 학교 이사장인 메이의 도움으로 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한자 키마스터>까지 선물로 받는다. 남녀, 동서남북 등의 한자도 몰라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는 도도. 과연 도도의 학교생활은 어떻게 펼쳐질 것이며 도도는 아버지를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이다.
이 책은 우선 만화 속에 한자가 숨어 있다. 그래서 만화를 읽다보면 한자를 저절로 익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5개의 한자를 만화 속에서 익히니 아이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어려운 어휘는 한자와 함께 그 뜻을 설명하고 있다.
[{예-p.38}*제물(祭物 제사 제, 만물 물) : 제사에 쓰는 음식물이나 희생물.]
이렇게 아이들에게 어려운 단어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자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만화 내용 또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내용이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는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만화라고 다 재미있거나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내용 또한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주 찾게 되고, 그 다음 이어질 책을 기다리면서 한자공부에 대한 기대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무 폭력적인 만화가 아니라는 생각에 부모로서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漢字 자동암기시스템이다. 도도의 초보 한자자전에서 한자 하나하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그 한자가 활용되는 어휘를 삽입하여 아이들의 이해를 도우면서 폭넓은 한자 어휘 공부에 도움을 준다. 그 다음 아루루의 고수 워크북을 통해 아이들이 필순에 따라 한자를 쓰는 연습을 할 수 있다. 한자는 필순이 중요하다. 글자의 모양 면에서도 그렇고 한자 시험에서도 필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그것을 짚어주고 있는 것이다.
델리키의 시험격파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아이들이 앞에서 공부한 한자에 대한 복습을 할 수 있으며 시험에 대한 대비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우의 만점 퀴즈에서는 만화형식으로 된 재미있는 문제가 나와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자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에서 부록으로 함께 선물한 한자카드 또한 케이스에 들어있어 아이들이 유용하게 활용하고, 그냥 가지고 다니는 다른 카드보다 더 자랑스러워한다.
한자는 우리 언어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가 언제나 공부하며 살아야 한다. 많은 어휘를 아는 것이 학업에서나 생활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자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 아이들이 한자를 공부하는 것도 다 그런 것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리라. 그런 아이들에게 한자에 대한 부담,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더 나아가 한자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이들이 한자와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한자를 공부하면서 부모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