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 고전
이순신 지음, 하상만 엮음, 이문영 그림 / 청솔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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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 고전 “난중일기”
이순신 지음, 하상만 엮음, 이문영 그림, 도서출판 청솔

🏹 이순신 장군은 어린 아이부터 누구든지 알고 있는 위인이다. 그래서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이순신’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조선시대의 장군으로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장군이라고 답을 할 수는 있지만, 인간 이순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는 것을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 이 책은 난중일기의 부분을 날짜와 함께 보여주고, 그 때의 배경과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로 풀어 소개해준다. 읽다보면, 난중일기 부분은 이순신 장군이 내레이션을 해주는 것 같고 이야기로 풀어 나오는 부분은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눈앞에 그림이 펼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 이런 책의 구성은 역사적 사실을 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어려운 단어들은 각주를 달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 삽화도 난중일기에 너무 잘 어울렸다. 이순신 장군의 기개, 장군이 느끼는 슬픔 등이 그림에 잘 표현되어 있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병든 노모를 걱정하는 장면의 삽화가 마음을 울렸다.

🏹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용기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 외에 인상 깊었던 것은 이순신 장군은 성과만 내려고 하는 것을 경계하고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방법이 어찌 되었든 좋은 결과, 성과만 중시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 같다.

🏹 이순신 장군은 나라를 지키고 왜군을 무찌르는 일 외에도 가족을 염려하고 어머니에게 마음을 다하는 가정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또한, 백성들과 부하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진정한 리더였다. 중간에 이순신 장군이 아픈 장면이 나오는데, 이렇게 많은 부분을 신경쓰고 지휘했던 사람이니 병이 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초등학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갖고, 과거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공부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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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곤충일까?
코스모스 출판 지음, 배명자 옮김 / 생각의집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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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곤충일까?”, 코스모스 출판 지음, 배명자 옮김, 생각의 집

🐞 책 표지만 보고도 초2 아들은 매우 흥미를 갖고 책을 펼쳐 보았다. 지면을 넘기면서 제일 많이 한 말은 “이거 할머니댁에서 본 거다! 나 이거 알아~”와 같은 말이었다.
🐞 이 책은 표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집 앞에서 만날’ 법한 곤충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 아들 말로는 이 책을 읽은 다음에 밖에서 곤충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한다. ◡̈
🐞 우리 아들 말처럼 책을 읽고 직접 확인하는 것도 좋겠지만, 집 앞에서 곤충을 만난 다음에 책에서 찾아 발췌독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다.

🐞책은 차례부터 다른 책들과 달라 보였다. 곤충과 벌레들을 친척 관계로 분류했다는 글과 함께 곤충•벌레 그림, 이름, 쪽수를 담아 분류를 보여주었다. 이것만 보아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고, 쉽게 책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 아들에게 이 책 중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곤충과 벌레들이 어떤 때 나타나는지 아래에 표시해 둔 점이 좋았다고 대답한다. 이 책 하단에는 곤충이 활동하는 시기를 표시한 바가 있다. 사실 나는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는 실제로 찾아볼 수 있는 시기가 적시된 점이 마음에 드나보다.

🐞 책 마지막 챕터는 ‘자연으로 탐험을 떠나요’인데 곤충•벌레의 흔적이나 발견하는 방법, 그들을 위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나와 있어서 방학 중이나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 실제 사진도 나와 있긴 하지만 색감이 예쁜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곤충이나 벌레를 싫어하는 부모님들도 아이와 함께 읽기에 거부감이 없을 것 같은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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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 틀린 그림 찾기 001 - 세계 Masterpieces Worldwide 명화 속 틀린 그림 찾기 1
펀앤아트 랩 지음 / 펀앤아트(Fun&Art)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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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 틀린 그림 찾기 세계, 펀앤아트 랩 지음, 도서출판 지식여행

 

책이 도착하자마자 초등학생 우리 아들이 엄마 나 이거 해도 돼?”라고 물었다.

... 내가 먼저 틀린 그림 찾기 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지.

이렇게 아들에게 순서를 빼앗기고 말았다.

 

아들이 읽은 후에 펼쳐 보니 검정 볼펜으로 틀린 그림 표시를 해 놓았다. ! 그래도 다 찾진 못해서 내가 손가락으로 하나씩 찾아보았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거나, 어디서 보았던 그림들이 나와 있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그림을 자세히 본 적이 있었나 싶다. 틀린 그림 찾기를 하며 보니 더 집중해서 그림을 볼 수 있었고, 이 그림에 이런 부분이 있었나 하며 새롭게 찾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아이와 함께 명화 컬러링이나, 스티커 컬러링, 스크래치 등을 해본 적이 있다. 그런 활동을 할 때도 명화를 자세히 보긴 했지만 그 한 장을 끝내는 데 몰두하는 것이 더 컸던 것 같다. “명화 속 틀린 그림 찾기는 틀린 그림 찾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이 책에서 틀린 그림 찾기 정답을 공개하는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다. 정답을 공개하면서 명화에 얽힌 이야기나 해설을 덧붙였고, 마지막에 작가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너무 길지 않아서 간단하게 그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에 좋았고 그렇다고 너무 짧지도 않아 그림에 대한 충분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도슨트에게 듣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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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페미니스트 어린이입니다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5
블랑카 라카사.루이스 아마비스카 지음, 구스티 그림, 서현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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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똑똑 “우리는 페미니스트 어린이입니다”, 블랑카 라카사•루이스 아마비스카 글, 구스티 그림, 서현주 옮김, 책과콩나무

- 왜 ‘페미니스트’라는 말은 사람들을 화나게 할까. 쏟아져나오는 콘텐츠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페미니스트’라는 개념을 오해해 습득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우월주의자 혹은 남성혐오주의자와 동일하다고 확신하고 있는 듯하다.

- 우리 아들이 어렸을 때 바람막이를 사러 간 적이 있다. 분홍색 바람막이를 집어 든 나에게 남자아이니까 파랑을 사라며 권한 사장님 생각이 난다. 괜찮다고 분홍색이 예쁘다고 했더니, 하긴 아직 어려서 괜찮겠네, 라고 말하더라. 괜히 기분이 상했다.

- 이 책에서는 모든 색깔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색을 선택하거나 취미, 놀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기준이 되는 것은 성별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 또, 페미니스트는 여성만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평등하다는 것을 믿는, 상대가 누구이든 존중할 줄 아는 사람들임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페미니스트에 대해 바른 의미를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내가 가진 성정이나 내가 좋아하는 일들은 어디서든 존중 받아야 함을, 또 다른 사람도 그렇게 존중해줘야 함을 쉽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지만, 이미 페미니스트에 대한 개념을 어찌되었든 알고 있는 중학생들도 읽고 평등에 대한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 출판사 책과콩나무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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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 저학년의 품격 18
김우정 지음, 최정인 그림 / 책딱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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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의품격 18 “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 김우정 글, 최정인 그림

- 책을 받자마자 읽고 싶었는데, 초2 아들에게 순번을 빼앗겼다. 학급 문고에 저학년의 품격 6 “거짓말 뽑는 치과”가 있다며, 이 책을 매우 반가워했다. 다 읽고 나서 “엄마 이거 재밌어. 읽어 봐~”라고 권해주었다.

- 타임슬립, 타임루프 등을 소재로 한 드라마, 소설들을 많이 접했는데 어린이 문학에서는 많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이 동화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하고 있다.

- 갈수록 종이책, 연필은 사라지고 패드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종이에 끄적이기 좋아하는(사실 디지털을 좀 무서워하는) 나는 이런 변화에서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 이런 변화에서 옛것은 낡은 것으로, 촌스러운 것으러 치부되는 경우가 있다. 이 동화에서는 그런 생각을 가진 주인공 유라가 과거에서 온 분이를 만나면서 변화하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통의 소중함과 지켜야할 당위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밀려오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전통과 접목이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뿐이라는 것을 깨달아 전통적인 것에 관심을 갖고 체험해보려고 했으면 좋겠다. 쑥개떡은 한 번 먹어보면 맛이 있으니까!

-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활동지는 동화의 인물과 사건에 대해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동화에 나오는 낱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활동지까지 있다.
- 맨 앞 활동지는 내가 적어보았고, 뒤쪽 활동지는 초2 아이에게 풀어보게 했는데 어렵지 않게 풀었다.

* 출판사 책딱지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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