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일상적인 철학 - 마음을 힘들게 하는 생각 습관 벗어나기
박은미 지음 / EBS BOOKS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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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현실에 처한 상황때문에 힘들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중에서도 상처를 받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왜 가난하게 태어났나, 나는 저 사람에게 잘 해준 것 같은데 나에게 실망을 끼친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구요.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책을 여러권 보면서 나를 소중히 해야 되고 다른 사람도 소중히 해야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읽은 책은 철학과 심리학을 합쳐서 나를 알고 다른 사람도 알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제목은 [아주 일상적인 철학]이구요. 목차만 보고 와... 이건 읽어봐야겠네 생각이 들었어요. 글도 어렵지 않게 쉽게 쓰여 있고 평범한 사람들이 실질적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많이 다뤄서 좋았습니다. 그럼 이제 내용을 정리해볼께요~

 

저자는 철학박사, 철학커뮤니케이터인데요. 책에서 심리학과 철학의 차이점이 적혀 있습니다. 심리학은 왜 마음이 그렇게 가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자신의 마음 습관에 대해 알아보는거죠. 철학은 생각에 관한 생각이라고 표현하시는데요. 어떤 생각이 타당한지, 타당하지 않은지 그리고 그 이유들은 뭔지를 살펴보는겁니다. 사람은 나의 마음 습관이 어떤지 이해하고 감정이 주도하는대로 따라가는게 아니라 좋은 방향으로 이끌면 좀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간단히 말해 머리(철학)와 가슴(심리학)을 통합하는 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사람은 생존을 위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데요. 그렇게 되기 위해선 내가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행동을 하고 정말 위험할 때가 아니면 에너지를 덜 쓰는 방향으로 살아갑니다.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사람의 인지 시스템을 2가지로 나눕니다. 시스템1은 습관에 기초한 자동사고체계로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고 충동에 휘둘리고 시스템2는 의식적으로 사고하고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시스템1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 선택 등으로 구축이 되고 그것을 기반으로 시스템2가 작동되게 됩니다. 시스템1을 인지심리학, 시스템2를 철학으로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시스템1은 직관적으로 빠른 결정은 할 수 있지만 항상 옳지 않습니다. 왜냐면 자기보존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위해 몇가지 내용으로 바로 판단해보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논리적이기보다 나의 마음이 편하기 위한 방법으로 구축이 됩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감정에 더 예민하게 되고 어떤 잘못된 행동의 원인을 나보다는 다른 사람에게서 찾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보는 기준을 나로 잡습니다. 왜냐면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살아왔으니깐요.

 

하지만 이렇게 나만 생각하다보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왜냐면 그 타인도 자신만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타인을 상대하기 때문입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과 경험이 달라서 세상엔 같은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시스템1, 시스템2의 프로세스도 다 달라요. 내가 어떤 사람이 불편하면 그 사람도 내가 불편해요. 예를 드면 제가 상대방이 굼뜨다고 느껴지면 그 사람은 저를 급하다고 생각할 것이고 부모입장에서 자녀가 공부를 안 하면 답답함을 느끼지만 자녀는 부모가 너무 간섭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게 나와 너가 다르고 나의 마음은 이렇게 움직인다는걸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를 모르고 남도 모르니 내가 남에게 상처주는지 모르고 상대도 나에게 상처주는지 모르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래서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도 있죠.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것이 철학의 역할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비판적인 생각을 해보는 것입니다.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거죠. 상대방이 날 화나게 하면 화나는 감정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사실 상대방이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데 화난 감정에 집착하게 되어 저 사람이 날 왜 힘들게 하지? 날 무시하나?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감정이 흘러가는대로 두게 되면 우울함과 불행감에 빠질 수 있어요. 그래서 교정적 인식이 필요합니다. 교정적 인식이란 갈등이 발생했을 때 내가 더 잘못할 가능성이 있고 상대방이 덜 잘못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는건데요. 본능적으로 반대로 생각되니 쉽지 않겠지만 이런 인식을 하게 되면 균형적 시각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떨 때 감정이 상하는지 등을 점점 객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육을 만들 때 반복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처럼 이것도 반복해서 훈련을 해야 되요.

 

이렇게 나에 대해서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면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알아가야 됩니다. 나를 균형적으로 보듯이 타인도 그렇게 봐줘야 되요. 먼저 상대방에게 나의 소망을 비추면 안 되겠습니다. 사람은 자기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주길 바라는데요. 이런 소망적 사고를 없애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의 마음을 궁금해하면서 들으면 좋은데요. 상대방을 볼 때 나를 비우고 저 사람의 입장에서 말을 해석해야 합니다.

 

생존을 위해 구축된 인간의 마음이 때로는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내 안의 일어난 감정에 집중하기보다 넓게 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걸 메타인지라고 하는데요. 게임을 할 때 내가 게임의 캐릭터가 아니라 그 캐릭터를 움직이는 게이머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그럼 나의 체력, 마법력, 무기가 어떤지 파악하고 조치를 하는 것처럼요. 그러기 위해서 감정일기도 좋다고 합니다. 나의 본능에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는 올바른 가치관이 잡힌 진정한 주인이 되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볼 수 있도록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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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CEO 필독서 100 필독서 시리즈 9
야마자키 료헤이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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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업실적정리와 기업스토리 쇼츠영상을 만들면서 느낀 것은 회사의 업도 중요하지만 CEO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빌게이츠, 스티브발머에 이어 사티아나델라가 CEO를 맡고 있는데요. 빌게이츠가 잘 키워온 마이크로소프트를 스티브발머가 이어받자 모바일 쪽으로 실패하면서 그동안의 명성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전문가 사티아 나델라가 취임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어요. 그만큼 CEO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제가 오늘 읽은 이 책은 테슬라의 일론머스크, 아마존의 제프베조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에 대해서 정리했는데요. 책 제목을 보고 확 끌렸습니다. ㅎㅎ 제목은 [세계 3대 CEO 필독서 100]이고 이 사람들이 과연 어떤 책을 읽어서 지금의 업적을 남길 수 있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이 세명도 훌륭하지만 세명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읽었던 책을 리스트해서 본인이 다 읽고 이 책을 쓴 저자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 세계를 뒤흔든 이 세명이 읽은 책은 무엇인지 볼께요.

 

세명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일론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엑스 등 굵직한 회사의 리더로 전기자동차를 선도하고 재활용 가능한 로켓을 개발하며 전기차와 우주개발 분야를 이끌고 있습니다. 제프베조스는 책을 온라인으로 팔면서 이커머스 시장을 열었고 AWS라는 클라우드와 함께 블루오리진이라는 우주개발 벤처기업을 창업했습니다. 빌게이츠는 대형컴퓨터가 중심이었던 시대에 윈도우를 개발해서 개인컴퓨터 시대를 여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이들은 책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미래를 보는 눈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빌게이츠는 1년에 책을 50권은 읽고 일론머스크와 제프베조스는 어렸을 때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읽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세명은 단순히 눈앞에 이익에 집중하지 않고 세계 모두가 잘 되는 방향으로 큰 목표를 잡습니다. 일론머스크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해 태양에너지를 이용해서 전기로 전환하여 저장하고 전기차를 굴리는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제프베조스는 고객에게 더 싸게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일념하에 배송의 혁신을 일으켜서 아마존 프라임을 만들어냈습니다. 빌게이츠는 윈도우 등이 세상을 독점하면서 미국 사법부와 싸울 때에도 소비자의 이익만 생각한다는 발언을 했고 지금은 자신의 재산을 기부해서 재단을 만들어 전세계 빈곤국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선을 갖기 위해선 정말 넓은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책의 분야가 정말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똑똑하다보니 어려운 책만 읽을 것 같지만 일론머스크와 제프베조스는 SF소설도 엄청 좋아했어요. 특히 일론머스크는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 등을 읽으며 상상력을 키웠습니다. SF소설을 바탕으로 우주에 대한 꿈에 다가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역사책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깨닫습니다. [로마 제국 쇠망사], [기원 이야기],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이 이 책에 소개됩니다. 빌게이츠는 인류의 장대한 역사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면서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했다고 해요. 인간, 세상, 우주에 대해 이해하다보면 결국 커다란 흐름을 읽을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 외 과학, 리더십, 경제, 경영 등 수많은 책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기에 나온 책 중에 제가 읽은 책이 있으면 반갑기도 했고 뿌듯한 생각도 들었구요. ㅎㅎ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도 소개되어 있어서 빨리 책을 읽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 내용을 통해 내가 무엇을 느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를 생각하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책은 하나의 길라잡이일 뿐이지 성공의 여부는 저에게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작가가 고심해서 쓴 내용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낮은 품질의 정보가 적을 것이기에 현장에서 얻은 직접적인 경험과 책이 주는 간접적 경험을 잘 합친다면 저같은 사람도 언젠가 지금보다 그릇이 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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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배짱으로 삽시다
이시형 지음 / 풀잎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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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 어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두 분이 있는데요. 최재천교수님과 이시형교수님입니다. 두 분의 책들도 여러 권을 읽었고 유튜브도 자주 보고 있는데 책이나 영상을 볼 때마다 뭔가 채워지는 느낌과 함께 불안한 저의 마음을 잘 잡아줬습니다. 와이프도 두 분을 좋아하는데 몇 달 전에 이시형교수님의 [배짱으로 삽시다]라는 책을 샀거든요. 그 옛날에도 대한민국의 경직되고 남 눈치보며 사는 모습을 비판하면서 이슈가 되어 밀리언셀러가 된 책입니다. 저는 아직 이 책을 못 읽었는데 신작을 보다가 이시형교수님이 어린이버전 배짱으로 삽시다를 내셨더라구요. ㅎㅎ 제목은 [어린이를 위한 배짱으로 삽시다]이고 이 책은 MZ세대의 자녀를 위해서 책을 내셨다고 하는데요.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따뜻한 말들이 담겨있습니다. 옛날 위인도 있지만 요즘 우리가 잘 아는 사람들도 있어서 더 와닿는 부분이 많네요. ^^

 

이 책은 크게 7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7가지가 다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다른 사람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살라는 내용들입니다. 7가지는 당당한 배짱 거꾸로 생각하기, 행동이 먼저, 체면은 빛 좋은 개살구, 소신 있는 위인들, 미안도 이제 그만 "No"랑 친해지기, 열등감, 남과 달라지기, 조급증을 이간 배짱과 꾀가 넘치는 사람들. 이렇게 나열해보았는데요. 전부 남보다 나를 위한 사람으로 살기 위한 조언들입니다. ㅎㅎ 이 중 몇가지만 골라서 정리를 해볼께요.

 

 

1. 당당한 배짱, 거꾸로 생각하기

 

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내용으로 느껴집니다. 힘들거나 위험하거나 포기하고 싶은 상황이 많이 생기지만 그 때마다 생각을 전환하여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의외로 쉽게 해결되기도 하고 엄청난 성과를 가져다준다고 해요. 여러분들도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배구팀이 8강에서 세계 최고 리그를 보유하고 있는 터키와의 시합에서 엄청난 접전 끝에 3:2로 이겨서 4강에 갔습니다. 저도 이 경기를 봤는데 너무 짜릿하더라구요. 터키와의 전적이 절대열세라 많이 위축되는 상황이었었음에도 김연경선수가 터키에서 오래 선수생활을 해서 상대팀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계속 심어줬다고 합니다. 애초에 지고 들어가는 건 이미 졌다고 볼 수 있는데 김연경 선수는 그런 징크스 같은 것에 전혀 신경을 안 쓴거죠.

 

그리고 김연아선수를 통해서도 배짱을 느낄 수 있는데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라이벌인 아사다마오 선수가 바로 앞 차례에서 연기를 했는데 완벽한 연기를 하면서 엄청난 박수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보통 이럴 때 주눅이 들기 마련인데 김연아 선수는 자신의 경기에만 집중하여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땄죠. 이렇게 김연아선수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만나면서부터라고 해요. 그 전까지는 고난이도 기술에만 집중했는데 피겨 자체를 즐기는 법,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서 실력과 함께 표정도 살게 되면서 더 멋있는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부족한 것, 어려움에 처한 것에 집중하기 보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한다면 온전한 나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체면은 빛 좋은 개살구

 

우리나라는 특히 체면을 중요시하는 나라입니다. 옛날에도 선비들은 굶어죽을지언정 일을 안 했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 눈치를 보느라 정작 해야 될 것도 못 하고 크게 의미가 없는 부분만 신경쓰게 되면서 긴장과 불안의 연속 속에 살고 조금이라도 실패하면 크게 실망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아버지가 승패에 집착하지 말고 골프 자체를 즐기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승패를 단순히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분이 더 있는데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 회장님입니다. 초등학교도 안 나오고 실수도 많이 했지만 있는 그대로 다 털어놓으면서 오히려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게 되어 사업이 더 잘 되었다고 해요.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타인에 대해서 생각보다 관심이 없는데 스스로 옭아매는게 아닌가 싶어요.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해야 그것을 개선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거지 그것을 숨기면 본질은 안 변할 것입니다. 결국 이것도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3. 열등감, 남과 달라지기

 

체면과 함께 나오는 게 열등감이죠. 사람은 각자의 개성이 있고 장점이 다른데 돈, 직업, 학벌 등 보편적인 기준에 순위를 세워서 비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나만의 기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살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열등감을 극복한 사람은 나폴레옹입니다. 나폴레옹은 키도 작고 출신도 식민지 출신이었는데 약점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경쟁을 해서 황제가 되었어요. 하지만 이런 열등감 때문에 많은 사람을 죽게 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히틀러입니다. 히틀러는 1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패배한 것에 대해서 주변 국가들이 무시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일 경제가 소수의 유대인이 지배하고 있었는데 유대인이 독일의 돈을 다 빼앗는다고 생각하여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유대인 수백만명을 대학살했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먹냐에 따라서 정말 다른 결과를 만들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될 것 같아요.

 

 

책에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좋은 사례와 교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느끼면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오타니 쇼헤이라는 야구선수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선수는 현대 야구에서는 볼 수 없는 유형의 선수로 그 힘들다는 메이저리그에서 타자와 투수를 겸하고 있고 양 쪽 다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엄청난 선수입니다. 고교시절부터 만다라트 계획표라는 걸 만들어 사소한 것도 계획하여 자기 자신의 실력과 인성을 키워 지금의 훌륭한 선수가 된 에피소드로도 유명합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정말 대단한 한 사람으로 봤는데 이번 WBC대회에서 일본이 미국과 결승에 맞붙기 전에 오타니 선수가 한 말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만큼은 미국을 동경하지 맙시다.

 

1루에는 골드슈미트가 있고 중견수는 마이크 트라웃, 외야에는 무키 베츠가 있다든지 야구를 하고 있다면 누구나 들어봤을 선수들이죠.

동경만으로는 그들을 넘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정상에 오르기 위해 이곳에 왔기 때문에 오늘 하루만은 그들을 향한 존경을 접어두고 승리만을 생각합시다.

가자!

 

 

연설 이후 결승전, 9회말 투쓰리 풀카운트, 일본이 1점 앞선 상황에서 오타니가 마무리 투수로 메이저리그 같은 팀이자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고 일본이 우승하게 됩니다. 우승 후에도 오타니는 아시아 야구가 모두 성장했고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 사람의 그릇은 얼마나 큰 지를 생각하며 한참동안 오타니의 연설, 우승소감이 머리에 남았습니다.

 

물론 재능, 환경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최고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최고가 되는게 우선이 아닌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나,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당당해질 수 있는 나를 만들어가다보면 그 과정 자체가 행복일 것이고 최고라는 것은 덤으로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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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양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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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글쓰기가 쉽지 않다는 걸 항상 느낍니다. 쓰는 표현만 쓰고 새로운 걸 쓸려고 하면 맞춤법부터 지금 상황에 쓰는게 맞는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 익숙한 표현으로 다시 고쳐쓰기도 해요. 글쓰기가 항상 어렵지만 어떨 때는 내가 이런 문장을 썼나 할 때도 있고 문장의 위치만 바꿨는데 말이 더 깔끔해질 때를 보면 이게 글 쓰는 맛인가 합니다. ㅎㅎ 책을 읽다보면 작가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어려운 내용을 쉽게 표현하시는 분들은 더욱 그런데요. 회사에서 보고서를 작성할 때 어린아이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작성하라고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어휘력을 키울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어른의 어휘력]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미 유명한 책이라 기대를 가지고 보았는데 단어 하나에도 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읽어본 내용을 정리해볼께요.`^^

 

어휘력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어휘를 마음대로 부리어 쓸 수 있는 능력'으로 낱말을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자는 어휘력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고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는 것이라고 해요. 어휘력이 부족하게 되면 지시대명사를 많이 쓰게 되는데 이럴 때 애매모호하게 표현되어 오해의 여지가 생깁니다. 작품에서 일부러 다른 해석의 여지를 주는게 아닌 이상 우리들은 상대방이 말하는 것이 정확하게 뭔지 알기 위해 지시대명사보다 뜻을 명확하게 하는 단어를 쓰는게 좋아요.

 

뜻을 명확하게 하는 단어를 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세상엔 엄청나게 많은 단어들이 있거든요. 푸르다라는 말이 예로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하늘도 푸르고, 산도 푸르고 많은 것을 두루뭉실하게 푸르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분명 하늘과 바다, 산의 색이 각각 다르고 우리가 느끼는 것도 천차만별이지만 푸르다로 퉁치는 순간 대상을 순수하게 보지 못하고 다른 사물도 비슷하면 다 푸르다라고 표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결국 어휘력의 출발은 대상에 대한 관심이라고 하는데요. 내가 관심있는 것은 계속 보게 되고 거기서 느껴지는 것들을 표현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결국 대상과 관련된 어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어휘력 향상의 출발입니다.

 

어휘력은 계속 말해보고 써봐야 늡니다. 그리고 많은 낱말을 아냐 모르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체험해서 말해보고 씀으로서 적절한 낱말이 떠오르게 되는데요.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데 있어서 간과할 수 있는게 맞춤법과 기본문법입니다. 요즘 웃긴 맞춤법들이 많이 나오는데 '골이따분한 성격', '일해라 절해라 하지마', '인생의 발여자' 등의 예시가 나오는데 웃기지만 결국 귀로만 들은 것을 글로 전달하려고 하니 생긴 웃픈 상황이 생깁니다.

 

저자는 언어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공감능력입니다. 무슨 소리인가 할 수 있는데 공감능력은 타인의 감정이나 말, 행동을 잘 해석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과 말, 행동도 주변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죠. 공감능력을 갖추게 되면 어휘를 선택할 때 신중하게 되고 극단적이고 이분법적인 단어를 안 쓰게 됩니다. 좋은 인격 역시 어휘력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어휘력을 늘리기 위한 직접적인 방법도 많이 제시되어 있고 제가 알지 못 했던 단어들에 대한 의미와 쓰임 등도 나와 있습니다. 단어 하나에 얼머나 많은 관심과 생각이 있는지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다시 되는 느낌입니다. ㅎㅎ 책을 읽어도 대충 읽지 않고 의미를 하나하나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면서 읽고 다른 사람 입장에서 글을 쓴다고 생각하면 더 따뜻하고 이해가 쉬운 글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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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와 반도체의 미래 -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차량용 반도체 비즈니스 이야기
권영화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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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반도체에 대한 책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반도체 제국의 미래]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내용이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반도체의 역사와 현재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 막연하게 외웠던 워드 1급 자격증 필기 내용도 새록새록 떠올랐구요. ㅎㅎ 그러다가 새로 출시된 책들을 보는데 [자율주행차와 반도체의 미래]라는 책이 눈의 띄었습니다. 왜냐면 제 머리에 반도체는 메모리와 CPU 정도의 개념 밖에 없어서 자동차에 저런게 들어가나했거든요. 그래서 자율주행에 대해서 공부도 할 겸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막상 봤더니 제가 생각했던 반도체의 개념은 더 큰 개념이었고 자동차에 이렇게 많은 반도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각 기업별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무엇인지 전략은 뭔지 잘 정리되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럼 책 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할께요.

 

반도체는 항상 중요하게 여겨져 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컴퓨터, IT에 들어가는 반도체소비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자동차 역시 수요가 늘었는데 어느 순간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출고대기가 1년이 넘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처음 자동차가 나왔을 때는 반도체는 거의 쓰이지 않았습니다. 2000년 초반대만 해도 반도체는 몇 십개 정도 밖에 안 썼는데 최근 들어 내연기관차에는 300개 정도, 전기차는 천 개 이상 쓰이는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차량용 반도체가 조금씩 늘어가는 가운데 코로나 때 자동차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차라리 IT쪽 반도체 위주로 생산을 계속 했는데 예측이 틀린 것입니다. 차량용반도체는 안전과 품질에 대한 기준이 더 엄격해서 다양한 인증이 필요하여 아무나 진입을 못 하다보니 기존 업체로 대응하는게 한계가 있었던 거죠. 현대차는 이 때 공장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고 미국의 GM과 포드는 반도체 부족사태에 가종 큰 피해를 받은 기업들입니다. 이 두 기업은 시간 외 근무를 금지시키고 여러 공장가동도 중단시켰으며 반도체 없이 차를 출고했다가 나중에 설치해주기도 했다고 해요. 살 사람들은 줄을 섰는데 부품 몇 개가 없어서 못 파니 엄청 답답했을 겁니다. 그나마 도요타는 동일본지진 때 반도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알고 있어서 대비를 한 상태라 피해가 적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동차 수요는 계속 늘고 있고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되다보니 차량용 반도체의 미래가 밝다고 판단되어 기존 기업들과 새로운 기업들이 차량용 반도체에 뛰어들게 됩니다. 특히 탄소중립으로 전기차로 대체되면서 진입장벽이 높았던 엔진 기술이 없어도 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죠. 바로 테슬라가 그것을 증명해냅니다. 테슬라는 전기차의 선구자이기도 하지만 한발 더 앞서나가 자율주행도 투자를 하게 되는데요.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선 더 많은 반도체가 소요되고 자율주행이 구현되게 되면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떠나 그 안에 여러 서비스가 포함된 모빌리티가 되는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UAM뿐만 아니라 로봇, 드론, 심지어 우주선까지 또한 차 안에서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보는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도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들의 핵심은 반도체라는 거죠. 우선 전기로만 가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이 중요하고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원관련 장치들, 그리고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의 기능을 하려면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매모리, 카메라 센서, 이 외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고 이것들을 모두 컨트롤하기 위한 MCU(PC의 CPU역할)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차량용 반도체는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보니 자동차회사가 아니어도 다른 분야에 있던 기업들이 점점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아래 자룔르 보시면 차량용 반도체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반도체회사, 자동차회사 그리고 다른 분야에 있던 기업들이 차량용반도체에 대응을 하는지 살펴볼께요.

 

 

- IDM 기업(삼성전자, 인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IDM은 반도체를 설계, 제조, 패키징까지 모두 진행하는 기업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내용을 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날로그 반도체도 있다고 하네요) 인텔을 빼고는 대부분 메모리에 강점을 있는 회사들이죠. 여기서 제가 놀랐던 것은 마이크론이 차량용 반도체를 제일 오래 했고 나머지 세 기업은 최근에서야 시작했다는 거에요. 마이크론은 2021년 기준 차량용 메모리 점유율이 55%나 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에 커넥티드가 오디오 부품 기업인 하만을 인수하면서 차량용 반도체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은 전원, 통신, 프로세서, 메모리 쪽으로 집중하고 있어요. 현재 아우디, BMW에 주요 부품을 납품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도 있어서 테슬라 칩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2017년에 ADAS를 생산하는 모빌아이를, 최근에는 이스라엘 파운드리 기업인 세미컨덕터를 인수했어요. 인텔은 4년 전에 삼성전자, TSMC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져서 파운드리 사업을 포기했었는데 차량용 반도체는 EUV 같은 첨단공정이 필요하지 않아서 재진출했다고 합니다. SK하이닉스도 자회사 SK 하이닉스 시스템IC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비중을 늘리고 있고 키파운드리라는 기업도 인수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업계 최초로 자동차의 기능적 안전에 적합한 저전력 DDR5 DRAM도 출시하였고 안전과 보안에 대한 인증도 취득했다고 합니다.

 

 

- 팹리스 기업(엔비디아, 퀄컴, AMD 등)

 

펩리스는 설계만 하는 기업으로 적은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엔비디아는 차세대 성장 동력을 자동차라고 생각하고 인포테인먼트에 치중하면서 자율주행칩도 개발하고 있어요. 이미 현대차, BYD, 루시드 등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이라는 하나의 칩에 여러가지 기능을 가진 SOC(System on chip)로 유명합니다. 모바일에서는 강자이지만 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자동차 시장으로 진출했다는데요. 처음에 인포테인먼트로 시작해서 차량용 통합 플랫폼, 자율주행 등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로봇, 드론 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대에도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AMD는 22년에 자일링스라는 용도에 맞게 회로/프로그램 변경이 가능한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FPGA(Field Programmble Gate Array) 전 세계 점유율 1위인 기업을 인수했습니다. 자일링스는 2010년부터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어 ADAS, 전기화, 네트워크용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고 AMD의 첨단 컴퓨팅 성능과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리고 로봇분야에도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 파운드리 기업(TSMC, 삼성전자, UMC 등)

파운드리 기업은 팹리스 기업이 설계한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주는 기업입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매출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는데요. 제조시설을 갖추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고 제조 노하우가 중요하기 때문에 신규 진입이 어렵습니다. 파운드리는 EUV라는 첨단설비를 이용하여 반도체를 생산하는 TSMC, 삼성전자, 인텔이 있고 EUV가 없어도 생산할 수 있는 기업들이 있는데 보통 차량용 반도체는 지름이 8인치인 웨이퍼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파운드리 세계 1위인 TSMC는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할 때 미국과 유럽 정부가 나서서 대만 정부에 생산요청할 정도였다는데요. 높은 마진을 약속하고 부탁을 들어줬다고 합니다. 차량용 반도체의 70%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금도 밀려들어오는 물량을 감당이 안 되서 중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 완성차나 차량용 반도체 회사 근처에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에서 설명했으니 생략하고 UMC 역시 대만기업으로 이미지센서, 전력반도체, MCU 등을 포함한 아날로그반도체를 만든다고 합니다. 첨단 설비인 EUV가 없어서 고성능 반도체는 못 만들지만 여기도 공장을 새로 건설하고 있고 고객의 70%가 3~6년 장기계약을 맺고 있을 정도로 안정감을 준다고 해요.

 

 

- 완성차 기업(테슬라, 현대차, 도요타, 포드, 폭스바겐 등)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비중이 점점 커지자 완성차 기업도 반도체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안정적으로 부품을 확보하고 비용절감, 제작시간 감축, 최적화 등이 있어요. 그래서 직접 제작하거나 그러지 못 할 경우 다른 기업과 협력을 통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제일 모범사례는 테슬라겠죠. 전기차를 시작할 때부터 반도체의 중요성을 깨닫고 대부분 직접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기능을 할 수 있는 통합 칩을 개발해서 부품수를 줄이고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내재화하여 최적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현대차는 반도체업무를 하던 현대오트론을 현대모비스가 인수하게 해서 반도체 개발을 하고 있어요. 현대모비스는 ADAS, SoC, AI 반도체 등을 자체 개발하려고 계획이 있습니다. 그 외 도요타, 포드 등도 TSMC, 글로벌파운드리 등의 파운드리 기업과 협력해서 대응하는 중입니다.

 

 

- 빅테크 기업(애플, 구글, 알리바바 등)

 

최근 애플,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도 반도체 개발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M1칩은 인텔에서 공급받았던 칩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게 증명되면서 다른 기업들도 자체 제작을 더 가속화시켰습니다. 빅테크 기업들도 코로나사태로 반도체 부족사태를 겪으면서 안정적인 공급을 원하고 새로운 먹거리로 차량용 반도체를 점찍고 진입하고 있어요. 애플은 2025년에 애플카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C1이라는 자율주행 기능과 함께 CPU, GPU, 메모리 등이 함께 들어가는 칩을 자체 개발 중입니다. 구글은 2009년부터 자율주행 개발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웨이모라고 알파벳 자회사가 있는데 다른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율주행 칩도 개발 중인데 인텔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 외 알리바바, 바이두도 반도체, 자동차 기업이 아니지만 미중갈등으로 자율주행 칩을 자체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자동차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고 그 중 자율주행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나무위키를 보면 자율주행은 총 6단계(0~5)가 있고 현재는 시스템이 운전 조작을 모두 제어하지만 운전자가 적절하게 자동차를 제어해야 되는 조건부 자동화인 레벨 3단계까지는 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4단계는 고도 자동화, 5단계는 완전 자동화로 다음 단계를 가야 되는데 그럴려면 반도체 기술도 발전되어야 되고 더 많은 반도체가 들어가야 될 것이고 특히 AI반도체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완전 자율주행이 이루어지려면 하루에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하루 평균 3~4만GB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되고 그것을 바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네요. 여기에 안정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소재도 개발 중입니다. 그리고 기술 뿐만 아니라 인프라 및 관련 법안 등도 잘 정비되어야 되구요. 모빌리티 산업은 이제 초입단계입니다. 지금 당장 주식시장에서 전기차, 2차전지 기업들이 주목받고 반도체 기업들은 소외되어 있는데요. 이 책을 읽고나니 자동차와 반도체를 모두 다 세밀하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다 연결이 될 것이고 그 와중에 숨은 진주를 찾을 수 있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 저번에 이차전지 책부터 이번에 자율주행과 차량용반도체까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제가 지금 정리하고 있는 기업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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