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퍼센트의 생각법 -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창의적 사고의 기술
로저 본 외흐 지음, 이상미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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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글을 올리면서 저는 생각없이 그냥 열심히만 산 것 같다고 말씀드린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제가 취업준비할 때가 주변에서 해외어학연수를 많이 가던 시기였는데 취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저도 해외연수를 가야 되나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근데 집 형편도 그렇고 자취경험도 없으면서 부모님 밑에서 편하게 살았던 사람이 막상 나가볼까 생각하니 엄두도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얼마 안 있어서 포기했습니다.ㅎㅎ 다행히 취직은 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는 뭐든 열심히만 하면 취직은 그럭저럭 되는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점점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취업생들의 스팩평균은 날로 높아만 가더라구요. 이렇게 높은 스펙은 기본이 되면서 이제는 회사에서 창의적인 인재가 되어야 된다고 합니다. 생각없이 시키는대로만 해왔는데 이제 와서 창의적으로 뭘 한다는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다른 나라는 이미 교육환경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갖춰진 곳이 많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회사 역시 위에서 시키는 것을 그대로 하는게 많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게 어떤건지 알고 싶어서 책을 찾다가 [1퍼센트의 생각법]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 읽게 되었습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등 굵직한 기업들이 이 책의 저자에게 창의력 컨설팅을 의뢰할 정도로 이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창의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어떤건지 같이 알아볼까요?^^

 

저자는 언제 최고의 생각이 나오는지에 대한 질문에 '현명한 바보' 역할을 맡을 때라고 합니다. 현명한 바보란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사람들의 생각을 일깨우고 습관적인 반응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옛날 왕들은 자신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조력자들이 현명한 바보에 속하고 저자는 최고의 현명한 바보를 스티브 잡스로 보고 있습니다. 저자는 잡스와 일한 적이 있었는데 저자가 왜 애플을 창업했냐고 물어보았다고 해요. 그 때 잡스는 개인용 컴퓨터를 갖고 싶었는데 쓸 만한게 없어서 직접 만드느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생각의 스케일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럼 평범한 사람들도 현명한 바보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저자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 모두가 예스라고 할 때 혼자만 노라고 다른 의견을 내본 적이 있거나 습관대로 하지 않고 평소에 쓰던 방법을 버려봤거나, 근무시간에 카페에 앉아있기와 같은 본능적으로 해서는 안 될 것 같지만 이런 행동을 해봤다면 충분히 현명한 바보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ㅎㅎ 약간 무모한 느낌도 드네요. 제가 느낀 것은 세상이 흘러가는대로 몸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이 흐름 안에서 다르게 생각해보고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걸 찾는 것 같습니다. 다르게 생각하기라는게 말은 참 쉬운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저자는 20가지의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중에서 제가 인상적이었던 것 몇 가지만 적어보도록 할께요,

 

- 대세를 거른다

말로는 제일 쉬운 말이지만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다수의 행동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응하지 않으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고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게 제일 쉽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다르게 생가하려고 하기보다 집단 내 다른 구성원의 승인을 얻으려고 더 노력합니다. 마치 회사에서 리더와 다른 생각을 가졌음에도 말을 못 하고 따르는 것들이 예시가 될 겁니다. 제너럴모터스 회장이었던 알프레드 슬론 회장은 이사회에서 어떤 안건이 우리 회사에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만장일치한 경우가 있었는데 슬론 회장은 모두가 찬성했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 안건 상정을 한 달 미룹니다. 실제로 한 달 뒤 이 안건은 부결되었다고 해요. 슬론 회장은 모두가 비슷하게 생각했다는 것은 아무도 제대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과거의 네덜란드 튤립파동이나 1년 전 주식시장이 보여줬듯이 모두가 좋다고 할 때가 제일 경계를 해야 되는 때입니다. 물론 제가 한 말은.. 아니구요^^;; 그래서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일부러 반대의견을 내보고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통념에 반하는 생각을 해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규칙을 어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 어떤 생각을 하자마자 웃어넘겨라

 

노자가 한 말이라고 하는데요. 유머는 현명한 바보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인데 우선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고 생각을 확장시키며 서로 관련이 없는 것들을 조합이 되면서 창의적인 발상이 나오게 됩니다. 심각하거나 진지한 상황에서 유머를 한다는 것은 결국 다르게, 넓게 생각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어요. 특히 인터넷에 있는 베스트 댓글 보면 진짜 너무 재밌잖아요? ㅎㅎ 그 정도 수준을 도달하려면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 말장난도 많이 하고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해야 될 겁니다. 우리도 매 순간 재밌고 엉뚱하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명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사람들이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는다면 지적인 발전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 당신이 가진 유일한 아이디어보다 위험한 것은 없다

 

요즘 같은 세상은 융통성이 필수입니다. 세상엔 절대 하나의 정답만 있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학창시절에 단 하나의 답을 찾는 연습만 했습니다. 이 답들은 보통 확실한 방안으로 남들도 생각할 수 있는 답일 확률이 높아요. 옛날 유럽에서는 고기를 오래 보존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고 그 잡내를 없애기 위해 동방의 후추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고 내륙 무역을 방해하면서 후추가격이 치솟자 유럽의 여러 나라는 서쪽과 남쪽으로 항해를 했고 그 부산물로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항상 한 개 이상의 답이 있다고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성공하는데 망각은 기억력만큼이나 중요하다

 

이 말의 의미는 새로운 생각을 하려면 기존의 생각을 버려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스스로 한계를 많이 만들어 냅니다. 그 예로 달걀을 책상 위에 세워보라고 했을 때 콜럼버스는 삶은 달걀 한쪽 껍질을 깨서 세웠죠. 많은 사람들이 껍질을 깨면 안 된다는 필요 이상의 가정을 한 것입니다. 발견이라는 것은 늘 주변에 있지만 다른 무언가에 의해 가려져 있는 걸 찾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피타고라스는 대장간을 지나다니면서 대장장이가 두드리는 쇠막대의 쿵쿵 소리를 소음으로 생각 안 하고 정보라고 생각하였더니 부딪히는 물질의 길이와 음높이의 상관관계를 발견하고 수리물리학의 첫 번째 원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저자는 마음에 바로 떠오르는 답은 무시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때로는 다음 과정의 단계를 무시해보기도 하구요. 위에 쓴 한 개 이상의 답이 있다는 것과 연결되기도 하네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뻔뻔해지기,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찾기 등이 있습니다. 아래 저자가 언급한 20가지를 사진으로 첨부하였습니다. 저자는 어느 누구라도 열심히 자신이 제시한 방법을 꾸준히 연습하면 좋은 생각들이 나올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20가지도 내가 입맛에 맞게 고르는게 아니라 20각형 주사위를 만들어서 나오는 항목을 기준으로 생각하다고 해요. 입맛에 맞게 고르는 자체도 새로운게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걸 보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생존을 위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려고 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기존의 경험을 토대로 에너지를 안 쓰고 빠르게 결정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생존이야 하겠지만 세상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건 유지가 아니라 뒤쳐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변하는 세상에 맞춰 항상 새롭게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겠지만 나의 관점으로 다르게 생각하는 연습을 계속 해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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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1 -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오미야 오사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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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안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 여기며 살았던 것들이 사실은 엄청난 시간과 사건들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이고 우연과 필연의 반복 속에서 생겨난 것들이더라구요. 제가 읽은 책 중에는 패션, 수학, 경제의 역사를 짚은 책들이 있었는데 읽으면서 세계사의 큰 줄기 속에 저만의 역사를 가지며 가지를 뻗어나가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은 화학에 관련된 역사책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제목은 [세계사를 바꾼 화학이야기]라는 책으로 화학으로 생긴 지구의 역사를 짚어주는 책입니다. 화학이야기도 많지만 이 저자가 역사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세계사에 대한 내공이 엄청나다고 느껴졌어요. 왜냐면 세계사와 화학, 그리고 대상들의 어원까지.... 읽으면서 오... 그런 뜻이구나 하면서 읽었습니다. ㅎㅎ 화학에 관련된 내용도 많이 알게 되었지만 전체 역사를 잘 정리해줘서 세계사의 맥락을 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모든 내용을 정리하기엔 분량이 있어 각 시대별로 중요한 사건과 연계되어 있는 화학이야기를 복잡한 화학식은 빼고 사건 중심으로 적어보겠습니다.^^

 

- 우주의 탄생부터 지구, 생물의 탄생(138억년전~5.4억년전)

 

우주가 탄생하게 된 사건을 빅뱅이라고 합니다.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는 한 점이 어느날 갑자기 폭발을 하여 팽창을 하게 됩니다. 이 엄청난 에너지가 질량을 가진 소립자가 되는데 시간이 지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여기서 최초로 수소가 생겨나게 되요. 수소가 핵융합하면서 양성자수가 늘어나면서 헬륨, 산소, 철 등의 다양한 원소들이 생기면서 우주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생성된 것은 46억년 전으로 보는데요. 우주에서 철과 돌등이 모여서 만들어졌습니다. 지구가 만들어지고 7억년이 지나서 지구에 수많은 운석들과 충돌하면서 운석에 있는 유기화합물(탄소와 수소 중심의 물질)이 반응해 아미노산을 만들고 아미노산이 연결되어 단백질이 생겨나고 단백질들이 모여 최초의 생명이 태어나게 됩니다.

 

처음엔 균들이 생겨났는데 광합성을 하면서 산소를 방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산소가 고대생물들에게 독가스의 개념이라 산소가 대기를 꽉 채웠을 때에는 대다수의 생물들이 죽게 됩니다. 그 와중에 이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생물들이 나타나는데 그게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라고 하네요. 5.4억년전이 되자 산소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생명체들이 대거 나오게 되는데 이 때가 지금 지구에 있는 생물들의 조상들이 대거 나오게 됩니다. 이 때를 캄브리아기라고 해요. 그렇게 하여 물 속에 있던 생물들이 바다 밖으로 나오고 공룡의 시대가 오고 소행성 충돌로 공룡은 멸망하고 작은 포유류들이 남으면서 진화를 거쳐 인간이 지구에 살게 됩니다.

 

- 인류의 출현과 로마시대 이전까지(700만년전~ 기원전 8세기)

 

이족 보행을 하는 인류는 700만년 전 아프리카 대륙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진화를 거쳐 우리의 직계 조상인 호모사피엔스는 20만년 전에 나오게 되요. 이런 인간이 불을 사용하면서 인류를 인류답게 만들어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연치 않게 불을 발견하게 되고 불을 통해서 가열조리를 하면서 식중독을 예방하게 되고 영양적인 측면에서 이점이 있었는데 고기를 가열해서 먹으면서 뇌의 진화가 촉진되었다고 합니다. 인류는 2만년 전 흙을 가열해서 토기와 벽돌을 만들었고 기원전 8000년에 농경을 시작하면서 마을, 도시, 국가라는 체계적인 권력 구조가 생겨나게 됩니다. 농경을 하게 되면서 기원전 4천년~2천년 사이에 4대 문명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이 때 당시에 유난히 반짝거리는 금속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게 구리랑 금이라고 합니다. 이 때부터 청동기 문화가 시작되었죠. 화학시간에 배운 내용 중에 이온화 경향이라는 말이 있는데 금은 이온화경향이 낮아 금속상태로 발견되지만 구리는 이온상태로 있으려고 해서 진정한 구리를 얻으려면 가열을 해서 얻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칼카나마알아철니주납수구수은백금이 기억나네요 ㅎㅎㅎ.

 

그리고 이 때 빵과 맥주가 탄생하게 되는데 빵은 밀과 보리 등을 갈아서 물로 반죽해서 구워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밀가루에는 글루텐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있어서 물을 머금으면 서로 얽히면서 점성이 생겨 지금의 우동이나 파스타, 빵의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밀가루 반죽에 효모를 넣으면 폭신폭신한 반죽이 되는데 이 효모는 맥주를 만드는데도 쓰였어요. 맥주가 생겨나게 된 계기는 곡물을 풍부하게 수확해서 보관하는 과정 중에 보리를 물에 담근 채 방치해두니 단맛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거라는 추측입니다. 철을 쓰게 된 것은 기원전 500년으로 보고 있는데 철을 늦게 쓰게 된 것은 높은 온도로 가열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철을 쓰게 되면서 농업생산성이 좋아지고 농지확대를 위해 대규모 인프라 정비사업이 필요해지면서 권력이 집중화되었다고 합니다.

 

 

- 로마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 전까지(기원전 8세기 ~ 14세기전까지)

 

기원전 8세기 로마는 작은 도시국가로 출발했는데 지중해 경제권을 차지하고 기원전 27년 내부 권력투쟁이 마무리 되면서 옥타비아누스가 1대 황제가 되고 로마제국이 시작됩니다. 이 때 유리 공업이 크게 발달하게 되는데 와인산업을 담기 위한 유리컵, 유리병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이 당시에도 지금 쓰고 있는 대롱불기 방법을 썼다고 하며 납작한 판에 유리를 누르면서 부는 방법으로 최초의 평평한 유리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로마시대에는 건축물도 유명한데 이미 시멘트, 콘크리트를 만들 줄 알았으며 이를 통해서 도로, 항구, 신전 등 현대기술과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높은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4세기경 로마제국은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밀라노 칙령선포로 그리스도교가 공인했고 수도를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이스탄불)로 옮기게 되고 그 이후 로마는 동서로 분열되게 됩니다. 동로마제국은 비잔틴제국이라고도 하는데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원래 명칭인 비잔티움에서 유래하였고 동양과 서양의 무역접점에 있었기 때문에 크게 번영하게 되요. 서로마는 5세기경 게르만족에 의해 멸망하게 되구요. 7세기 경 이슬람국가가 세워지고 세력을 확장하면서 비잔틴제국을 위협하게 되는데 이 때 석유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오늘날의 화염방사기와 같은 무기를 기동성이 좋은 소형 갤리선에 장착해서 이 세력들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슬람제국은 점점 커지게 되고 인류 역사와 문명에 큰 영향력을 끼칩니다. 예를 들면 아라비아 숫자도 있고 척박한 환경에서 물을 끌어써야 됐기 때문에 수차와 펌프같은 기계도 발전하게 됩니다. 옛날에는 화학이라는 말 대신 연금술이라는 말을 썼는데 이 때의 연금술은 이미 현대시대의 화학이라고 할 정도였다고 해요. 이 당시에 와인을 증류하면 에탄올이 먼저 끓어오르고 그것을 식혀서 액체 상태로 되돌려 에탄올 농도를 높인 증류주가 위스키와 럼주라고 합니다.

 

11세기에 이슬람은 그리스도교의 성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비잔틴제국을 압박하자 교황에게 구원군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로써 13세기까지 이어지는 십자군 전쟁이 시작됩니다. 예루살렘을 뺏고 뺏기는 과정 중에 이슬람은 소이병기라는 화약과 석유를 담은 병을 발리스타라는 공성용 병기를 이용해서 전쟁을 했는데 이때부터 원시적인 화포가 사용되었다고 봐요.

 

 

- 르네상스 시대부터 과학혁명시대까지(14세기 ~ 18세기)

1346년 유럽인구의 1/3을 사망하게 한 페스트 감염이 시작됩니다. 최초의 펜데믹이고 대혼란의 시대였습니다. 원인을 몰라 유대인을 원인제공자로 몰면서 유대인 학살을 하기도 했었죠. 이 때 처음으로 검역이 생겼다고 합니다. 베네치아 공화국에서는 배에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30일동안 정박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검역을 완화하자 급속도로 확산이 됐다고 해요.. 패스트를 계기로 신분에 상관없이 목숨을 잃고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되면서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으로 이어집니다. 자연과 인간을 있는 그대로 보는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신항로개척과 과학혁명의 씨앗이 됩니다. 여기서 과학기술을 등한시한 나라들은 큰 피해를 보게 되는데 바로 대포가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이 프랑스의 대포도입으로 끝나게 되고 15세기에 비잔틴제국은 최첨단 대포를 가지고 있는 오스만제국에 의해 멸망하게 됩니다.

 

15세기부터는 대항해시대가 시작되요. 유럽열강은 식민지를 확대해가고 여러 물품들의 교역이 활발해집니다. 특히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커피가 유럽 전지역에 유행하면서 요즘 우후죽순 카페가 생겨난 것처럼 커피하우스가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커피에 카페인 성분이 있고 카페인 안에 알칼로이드가 대뇌피질의 신경을 흥분시켜 잠을 쫓아내고 카페인의 엄청난 분자들이 후각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카오도 유행했는데 이 카페인과 카카오는 구조적으로 아주 미세한 차이 밖에 없다고 해요.

 

16세기에는 배, 유리 제조등에 나무가 많이 들다보니 산림이 황폐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태울 때 몸에 안 좋은 가스가 나오는 석탄의 사용을 권고하게 되는데 이것이 18세기 산업혁명의 계기가 되요. 이 때 진정한 화학이 탄생하게 됩니다. 물리학은 100년 전 뉴턴에 의해 탄생했다고 보는데 화학은 눈에 안 보여서 더 늦었다고 봅니다. 화학을 탄생하게 했다고 보는 인물은 라부아지에로 연소는 물질이 산소와 결합하는 것, 화학반응이 일어나기 전과 후의 총질량이 같은 점 등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그는 정부의 세금징수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1789년 프랑스 혁명과 함께 휴작이 계속되자 폭동이 일어나면서 대중의 분노가 정부가 아닌 세금징수자들에게 가면서 라부아지에는 단두대에 끌려가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이 책에는 우연과 필연의 반복으로 지금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우연히 불을 발견했고 그것이 인류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불로 금속을 다루게 되면서 농경이 발달하게 되죠. 그러면서 부가 축적되고 계급화가 되며 금속을 이용한 전쟁이 일어나고 새로운 지배층이 생겨나고 다시 뺏고.... 인간의 욕망이 비슷한 절차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연과 필연 속에서 사람에 대해 더 잘 알아가고 흐름에 단순히 따라가기보다 흐름이 어떤지 곰곰히 생각해보다보면 언젠가 나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ㅎㅎ 그래서 남들 아는만큼 알기보다 더 많이 배우고 생각해서 흐름을 앞서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iversonchoi7/222978060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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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똑똑한 동물들 - 과학으로 들여다본 동물들의 인지 능력 탐 그래픽노블 4
세바스티앵 모로 지음, 권지현 옮김, 최종욱 감수 / 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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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동물 관련 책입니다. 아이에게 동물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고 읽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 저도 재미를 느끼면서 여러 권 읽고 있네요.ㅎㅎ 이번 책은 동물행동학에 관한 책인데요. 책 제목은 [이렇게나 똑똑한 동물들]입니다. 기존에 읽었던 책보다 난이도가 있는데 그림이 많고 간결하게 쓰여 있어서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 책이 끌렸던 이유는 평소에 아이랑 동물농장 같은데 가면 가축들을 보게 됩니다. 돼지, 양, 염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매번 볼때마다 작은 공간에 갇혀 사는게 불쌍하더라구요. 갈 때마다 먹이 내놓으라고 킁킁, 음메 하는게 안 쓰러워 보였습니다. 쟤들은 생각은 하나? 먹고 자고 먹고 자고만 하는게 의미가 있나? 비오면 비를 피할 수는 있나? 싶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에 대한 책소개와 출판사 서평을 보았는데 동물들이 생각보다 인지능력이 뛰어나고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심지어 간단한 계산도 할 줄 안다는거에요. 저자는 동물의 지능과 인지에 관심이 많은 과학저술가로 동물들에 대한 놀라운 능력을 대중들에게 꾸준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럼 이 책에 있는 동물들에 능력을 한 번 알아볼까요?

 

 

- 동물들의 감각은 어느 정도일까?

 

세상을 인식하는데 있어서 감각은 중요합니다. 동물들도 인간과 같이 감각을 느끼는데요. 우선 촉각부터 언급하자면 동물들도 안아주기, 비비기 등의 긍정적인 신체접촉과 때리기, 찌르기 등의 부정적인 신체접촉을 구분할 줄 압니다. 동물들은 비공격적인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데 소는 혀로 핥기, 돼지는 주둥이를 비비고 닭은 부리로 다른 닭의 깃털을 청소해주면서 좋은 관계를 형성합니다. 돼지의 주둥이와 닭의 부리에는 외부 자극을 느낄 수 있는 감각 수용기가 모여 있어서 세상을 인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동물들은 고통도 느낄 수 있는데요. 축산업에서는 병아리들끼리 서로 상처를 내지 말라고 부리를 자르고 그 외에 소 뿔 자르기, 마취하지 않고 꼬리자르기 등의 고통을 주는 행위가 자주 일어나는데 가축들은 이런 과정에서 큰 고통을 느끼고 행동과 감정이 바뀌기도 한답니다.

 

청각은 인간과 동물이 비슷하지만 동물들은 대부분 소리를 듣고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어서 초음파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후각은 돼지가 제일 발달해서 거의 모든 일에 후각을 사용한다고 해요. 아 그리고 돼지가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좋아한답니다.ㅎㅎ 시각에서는 염소와 양은 두가지 색만 구분하지만 원시가 있어서 멀리 있는 사물을 더 선명하게 보며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튕겨내는 반사막, 휘판이 있어서 밤에도 사물을 잘 본다고 합니다. 혹시 염소 동공이 직사각형인거는 아셨나요?^^ 저는 최근에 알았는데 양쪽 가장자리가 더 넓게 보이고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줘서 눈부심이 심해지지 않게 한답니다.

 

 

- 동물들의 사고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먹을 수 있는 먹이와 그렇지 못 한 것을 구분할 줄 압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양은 자신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 실험을 통해서 각각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는 독성이 있는 먹이 세종류와 그거에 맞는 치료제 세종류를 준비하고 실험을 했는데 결론은 먹이 때문에 생긴 증상에 맞춰 아무 약이나 먹지 않고 그에 맞는 치료제를 먹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닭의 사고능력이 좋다고 하는데요. 인간은 14주가 지나야 생기는 대상영속성(물체가 가려져 잠시 안 보여도 계속 그 자리에 존재하는 걸 아는 능력)을 병아리는 태어난지 4일만에 그 능력을 가진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병아리가 패턴을 학습할 줄 알고 수를 기억하고 덧셈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실험내용을 상세히 적긴 힘들지만 간단히 적으면 OXO, OOX 라는 두 패턴 중에 OXO에 먹이가 있는 것을 알면 ABA, AAB 패턴을 보여주면 ABA로 간다고 하네요. ㅎㅎ 또 2개의 판을 두고 병아리가 좋아하는 먹이를 왼쪽판 뒤에 4개, 오른쪽판에 1개를 둔 다음 왼쪽판에 있는 먹이를 오른쪽 판으로 2개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면 오른쪽판(3개)이 왼쪽판(2개)보다 먹이가 많은 걸 알고 오른쪽으로 간다고 합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된 병아리가 대단하네요 ㅎㅎ

 

 

- 동물들도 감정을 느낄까?

 

최근 들어 가축의 감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동물들도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동물도 인간들처럼 부정적인 경험을 많이 하면 우울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경험이 많으면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척박한 환경에서 사는 동물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 반대의 경우의 동물들은 도전을 하게 되고요. 그리고 이런 동물들의 감정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데 귀의 모양을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귀가 뒤로 누우면 무서운 것이고 귀가 축 처지면 긴장을 풀었다는 거래요. 소같은 경우는 흰자위가 많이 보이면 부정, 잘 안 보이면 평온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런 감정이 옆에 동물들에게 전이가 되는데 돼지들은 친구돼지가 부정적인 경험을 하고 오면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음에도 똑같은 감정을 느낀다고 합니다. 사람과 똑같지 않나요? ㅎㅎ

 

 

- 동물들의 의사소통

 

동물들은 보통 몸짓과 냄새로 많은 정보를 전달합니다. 원래 가축들은 사육되기 전에는 넓은 초원에서 살았기 때문에 소리를 낸다는 것은 포식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게 되는 것이라 소리를 잘 안 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육이 되면서 좁은 공간에 많은 개체가 살다보니 의사소통할게 많으니 더 많은 소리를 냅니다. 우선 어미와 새끼는 서로의 목소리를 정확히 구별할 수 있는데 어떤 연구에서 염소 새끼가 젖을 떼고 1년이 지난 뒤에 새끼의 소리를 들려줬는데 그것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닭은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 속에 있는 태아와 소통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과학자가 연구를 해서 암소가 내는 소리를 다섯개의 소리로 구분을 했다고 합니다.

 

돼지들은 새끼에게 젖을 물릴 때도 소통을 하는데요. 돼지는 새끼들을 많이 낳기 때문에 젖을 먹을 때 필사적입니다. 이 때 어미는 새끼들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게 도와준 다음 낮게 그르렁대면 새끼들이 젖을 주무르기 시작한대요. 그러면 젖이 돌게 되고 이 때 어미는 더 빠르게 그러렁대면 새끼들은 마사지를 멈추고 젖을 문다고 합니다.ㅎㅎ 귀엽네요.

 

 

이 책에는 이외에도 동물들이 살아감에 있어서 필요한 자신들만의 행동들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 책에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라는 옛 명언이 나오는데 최재천 교수님이 늘상 말씀하시는 '알면 사랑한다'와 같은 맥락이죠. 사람들이 동물들이 감정이 있고 사고를 한다는 걸 이해한다면 함부로 키우던 반려동물을 버리거나 지나가는 동물들을 때리거나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것은 사람들끼리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오은영 선생님이 나오는 부모와 아이 영상을 보면 부모가 아이의 행동 속에 숨겨져 있는 감정, 진의를 몰라서 윽박지르고 무시하고 때리는 모습이 많이 보여요. 그러다가 오은영 선생님이 아이의 모습에 대해서 설명해 줄 때, 그리고 아이가 혼자 있는 상황에서 속마음을 보여줄 때 특히 그 때 부모님들이 눈물을 흘리고 미안한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평소에 상대방의 행동과 말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알려고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내 감정이 더 우선이 되니깐요. 부모 자식 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까지도 내가 소중한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한 것을 인지하면서 많이 이야기하고 배려한다면 더욱 서로를 사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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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 뇌과학으로 배우는 엄마의 감정 수업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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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크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신기합니다. 누워만 있던 아이가 기더니 어느새 서있고 지금은 저보다 빨리 달리고... 울기만 했던게 "물", "맘마"와 같이 단어를 이야기하게 되고 이제는 지애비 머리 위에서 놀려고 하네요.ㅎㅎ-_- 특히 유치원을 다니면서 말하는 쪽으로 엄청 발달한 것을 느낍니다. 이제는 의도를 숨기는 말을 하더라구요.. 밥먹을 때는 TV 안 틀어주고 간식먹을 때는 틀어줬더니 먹고 있는게 간식이냐고 물어보고 감기걸릴 땐 물놀이 안 된다고 했더니 나 콧물 안나! 라고 이야기합니다. ㅎㅎ 앞으로 얼마나 더 잔머리를 굴릴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

 

부모들이 제일 걱정할 때가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발달속도가 늦을 때 아닌가 싶습니다. 남들 걸을 때 못 걷고, 다른 아이들은 말 잘 하고... 지금 저희 아이 또래는 한글도 알고 쓸 줄도 아는애가 있고 영어유치원 다녀서 영어도 유창하게 말하는 애도 있더라구요. ㅎㅎ 저희애는 한글엔 관심도 없고 알파벳은 그나마 조금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책같은데서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는 보조만 해주라고 했지만 다른 아이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면 아예 무시하기는 힘들더라구요. 그것은 아마 아이의 성장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 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이번엔 아이의 뇌 발달에 대한 책을 읽어보았는데 [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라는 책이고 저자는 30년동안 교육심리학자로 있다가 자녀교육분야에 뇌과학을 접목시켜서 육아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이 책을 통해 아이의 발달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부모들은 단계에 맞춰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왜 부모 마음대로 아이를 이끌면 안 되는지 좀 더 과학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뇌는 뇌간, 변연계, 대뇌피질로 되어 있다고 해요. 이 뇌의 구조는 진화와 관련되어 있는데 뇌간은 생명의 뇌라고 해서 파충류부터 포유류까지 다 가지고 있어요. 호흡, 심장박동, 혈압조절 등의 생존과 관련된 기능을 합니다. 그 다음은 변연계로 감정의 뇌라고 해서 포유류부터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충류들은 배가 고플 때 자기 새끼를 거리낌없이 잡아먹는다고 해요(햄스터도 배고프면 새끼 잡아먹던데...) 그리고 변연계에는 해마와 시상하부라근게 있는데 해마는 기억을 담당하고 시상하부는 호르몬을 만들고 식욕, 수면욕 등의 욕구를 조절합니다.

 

마지막 대뇌피질은 진화론적으로 봤을 때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기관으로 고릴라, 침팬지들에게는 20~30% 정도이지만 인간은 뇌의 80%가 대뇌피질이라고 해요. 대뇌피질은 우선 전두엽(이마), 두정엽(정수리), 측두엽(귀 뒤쪽), 후두엽(뒤통수)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전두엽은 대뇌피질에서 가장 부피가 넓고 CEO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고차원적인 사골르 하고 변연계와 연계하여 복합적인 감정을 처리를 합니다. 특히 미간 쪽에 전전두엽이라는 곳에 문제가 생기면 공감능력이 저하되고 죄책감을 못 느낀다고 해요. 두정엽은 공간과 위치 판단, 측두엽은 언어의 이해와 표현, 후두엽은 시각적인 부분을 담당합니다.

 

 

뇌구조와 기능을 왜 알아야 될까요? 그 이유는 아이의 뇌가 발달하는 순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뇌는 먼저 생존활동을 담당하는 뇌간이 태어날 때부터 발달을 하구요. 0~3세는 오감이 발달하는 단계로 모든 정신활동이 골고루 발달하는 시기, 3~6세는 전두엽이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단계로 지적기능과 사회성에 기초가 되는 도덕성을 키웁니다. 6~12세는 언어발달을 담당하는 측두엽이 발달되면서 모국어와 다른 언어를 구별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급격히 발달한다고 합니다. 그 이후 청소년기는 시각을 담당하는 후두엽의 발달을 통해 외모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나란 사람에 대해서 궁금하기도 한다고 해요. 그럼 여기서 대충 부모님들이 나이대별로 무엇을 집중해야 될지 보일 것 같습니다. 0~3세에는 오감발달에 힘써줘야 되고 3~6세는 사고력, 사회성 위주로, 7~12세는 언어능력을 키워주는게 좋겠죠. 그래서 아이가 먼저 글자에 관심을 갖지 않는 한 초등학교 들어가서 글자를 알려줘도 늦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은 입학 전에 글자를 떼지만요..ㅎㅎ

 

그럼 이제 궁금한 건 발달을 어떻게 잘 시켜주냐겠죠? 발달 속도를 결정하는 건 학창시절에 배웠던 뉴런과 시냅스에 있습니다. 뇌세포를 뉴런이라고 하고 시냅스는 뉴런과 뉴런을 연결하는 통로라고 보면 되는데요.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이 되어 임신 100일정도가 되면 인간의 뇌모양을 갖추게 되는데 이 때 이미 엄마 배속에서 외부환경에 대한 자극에 반응을 하며 뇌가 커집니다. 이 때 뉴런만 많아지는게 아니라 연결이 되는데 이 연결통로, 시냅스가 많이, 잘 연결되어야 발달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닌 아이를 임신할 때부터 좋은 것만 먹고 듣고 생각해야 될 것 같아요.^^

 

이 시냅스는 다양한 겨험을 통해서 형성되고 두꺼워지는데 어린 아이가 추상적인 개념을 알지는 못 하잖아요. 그러니 오감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많이 만지고 듣고 보고해야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5살때까지 시냅스가 급격하게 증가하다가 6살부터 10살까지는 불필요한 시냅스를 가지치기한다고 해요. 한번 이렇게 정리를 하고 자주 사용하는 시냅스를 더 발달시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될지 알 수 있습니다. 5살때까지 최대한 많은 경혐을 해주는게 좋겠죠? 많은 경험이라는게 어디 새로운 곳을 많이 데려가고 그런게 아니라 일상 속에서 하나의 사물을 보더라도 충분히 오감을 활요한 경험을 해주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시냅스 형성에 방해가 되는 요인이 있어요.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이건 어른도 마찬가지인데 스트레슬르 받으면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나와서 몸을 긴장시키고 다른 신체활동에 제동을 겁니다. 이건 진화론적으로 내가 위험에 쳐해 있으면 생존하기 위해 시스템화되어 있는 것이에요. 아이들은 안 그래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데 이런 스트레스 상황이 많으면 발달이 지연됩니다. 그러니 부모는 아이와 올바른 애착관계가 형성되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선 아이의 다양한 욕굴를 올바르게 해소해줘야 되겠습니다. 특히 아이의 말과 행동에 잘 반응해줘야 되요. 마음에 안 든다고 화내고 소리지르고 일방적으로 말하면 아이는 항상 긴장하고 스스로 경험을 많이 못 해서 제 때 발달을 못 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무조건적인 선행학습은 정말 안 좋다고 해요. 한글을 예로 들면 아이가 관심이있어서 그 알고자 하는 욕구를 풀어주는 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우선 글자라는게 추상적인 것이고 외워야 읽을 수 있고 쓸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아는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반복연습을 해야 됩니다. 글자를 읽는 독서 역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선 글의 의미와 표현을 파악하기 위한 전두엽, 아이의 시각을 담당하는 후두엽, 언어이해를 담당하는 측두엽이 한거번에 활성화되어야 되는데 부모가 아이 혼자 독서하길 원한다고 글자를 가르치고 독서를 시키면 효과도 없을 뿐더러 이게 강압적으로 되면 정신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나온 예시로 7살된 아이가 아침에는 영어유치원, 오후에는 놀이수학학원, 집에서는 영어, 독서를 하고 자기 전에 중국어와 학습지를 다 해야 잘 수 있었다고 해요 그 결과 아이는 다른 사람 말에 잘 반응도 하지 않고 혼자 계속 중얼거리며 딱 봐도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 엄마는 다른 아이들도 하고 있고 아이도 하고 샆다고 한다며 아이의 매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해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ㅠㅠ

 

이 책 겉표지에 "부모는 자신의 의도만 기억하고 아이는 부모의 태도만 기억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사람은 거울신경세포라는게 있는데 눈에 보이는 대상, 들리는 소리 등의 내용을 내 머리속에 거울처럼 비춰보는거라고 합니다.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모가 아이한테 보여주는 말과 행동, 감정이 아이의 뇌에 그대로 인지될 겁니다. 아이의 인생은 아이가 주인공인만큼 스스로 올바른 길을 갈 수 있게 부모는 이솝우화 [해와 바람]에서 차가운 바람이 아닌 따뜻한 햇빛을 비춰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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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생물도감의 희귀한 생물 대백과 - 신기함 주의! 입이 떡 벌어지는 생물 총집합!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TV생물도감 지음, 구연산 그림 / 바이킹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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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은 동물들을 좋아하는데요. 공룡, 바다동물, 곤충 등등 가릴 것 없이 좋아해서 공룡전시장. 아쿠아리움, 파충류/곤충 카페 등 많이 다녔습니다. 저도 덩달아 많은 동물들을 보게 되는데 보통 동물 이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있는데 어떤 곳은 이름만 달랑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한테 설명할 때 이건 ㅇㅇ 이래. 이건 ㅁㅁ이래 이렇게 밖에 말 못 하는게 아쉬웠습니다. 아이에게 더 많은 내용을 알려주고 싶어서 생물관련 책을 읽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생물책입니다. ㅎㅎ 책 제목은 [TV생물도감의 희귀한 생물대백과]이고 TV생물도감이라는 유튜버가 책을 냈나봐요. 책에는 제가 처음 보는 동물뿐만 아니라 많이 봤는데 희귀한 습성들이 있는 동물들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많은 사진이 있습니다. 책 수준 자체는 높은 편은 아니지만 워낙 관련된 책을 안 봐서 배울게 많았어요. ㅎㅎ 아쿠아리움이나 아쿠아카페에서 많이 봤음직한 동물들과 함께 처음 본 동물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아이들과 관련 동물을 봤을 때 한마디라도 더 해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흰동가리

요즘 아쿠아카페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예쁜 물고기죠. 흰동가리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이고 흰 줄무늬때문에 몸이 조각난 것 같다고 하여 토막의 사투리인 동가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또한 광대같이 생겼다고 해서 영어로는 Clownfish라고 해요. 흰동가리는 따뜻한 곳에 살며 말미잘과 공생관계입니다. 그래서 흰동가리가 말미잘 속에 쏙 들어간 것을 볼 수 있는데 말미잘의 촉수에는 독이 있다고 해요. 흰동가리는 피부에 점액이 나와서 말미잘 속에서도 문제가 없지만 흰동가리를 잡아먹으러 온 물고기들은 말미잘 독에 마취가 되서 잡아먹힙니다. 여기서 신기한 것은 흰동가리는 암컷과 수컷의 생식기관을 다 가지고 있는 자웅동체인데 태어날 때는 모두 수컷으로 태어났다가 무리에서 한마리만 암컷이 되어 짝짓기를 한다고 해요. 그러다 암컷이 죽거나 없어지면 다음으로 덩치가 큰 흰동가리가 암컷이 된다고 합니다.ㅎㅎ

- 폼폼크랩(일명 뽐뽐게)

이 게를 유튜브로 처음 봤을 때 너무 웃기더라구요. 우리말이름으로는 가는손부채게인데 아무리 커도 3cm밖에 안 된다고 해요. 이 게의 특징은 양쪽 집게에 말미잘을 들고 다니고 적이나 먹이가 나타나면 권투하듯이 쨉을 날립니다. 말미잘은 독이 있으니깐요. 근데 말미잘이 레어템이라 계속 들고 다니고 서로 빼앗기도 한답니다. 말미잘을 뺏긴 게를 계속 관찰했더니 한쪽에 들고 있던 말미잘을 반으로 찢어 양발에 장착한다네요. 폼폼크랩 관련해서 추가로 검색해보니 키우고 있는 물고기에 피해를 주는 브리슬웜이라는 것이 골칫덩어리인데 이것을 잡아먹어서 수조내 청소부 역할을 한다고 해요~

- 가든일

아쿠아리움에 가면 빼놓지 않고 볼 수 있는 동물입니다. 흐물흐물 수초같아보이는 가든일은 소형 장어류이고 최대 40cm까지 자랍니다. 몸에 날개처럼 지느러미가 있는데 사용을 안 해서 퇴화되었고 겁이 많아 하루종일 모래 속에 숨어서 머리만 내놓고 생활합니다. 굴을 팔 때는 튼튼한 꼬리를 이용하고 굴을 판 다음 꼬리에서 점액이 나와 굴을 단단하게 해줍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크고 짝짓기를 하기 전에 수컷과 암컷은 굴을 가깝게 만들고 서로 몸을 감싼다고 합니다.

-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

이것도 아쿠아리움에서 봤던 것 같아요. 처음 봤을 때 이런게 전시가 가능한가 했었거든요. 바티노무스는 1억 6천만년 전부터 살았고 심해생물이라고 합니다. 심해는 빛이 없기 때문에 눈이 큰데 진짜 외계인같네요.. 정브르라는 유튜브를 보니 5년동안 먹이를 안 먹어도 생존할 수 있고 작은 상어를 잡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세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몇 마리 없다네요.

- 프로그피쉬

이 동물은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가슴지느러미를 발처럼 사용해서 바닥을 걸어다니는 물고기입니다. 개구리같은 모습이라 프로그 피쉬라고 하는데요. 머리 앞에 앞 등지느러미 등뼈가 변형된 루어를 이용해서 물고기를 유인한 다음 엄청 빠른 속도로 잡아먹는데 입이 12배까지 커진다네요. 몸이 느리고 대신 주변환경에 맞춰서 위장할 수 있는다고 합니다.

- 할리퀸쉬림프

마지막으로 소개할 동물은 할리퀸 쉬림프입니다. 네이버를 찾아보니 여성광대를 할리퀸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할리퀸쉬림프인가봐요. 몸 색깔이 화려한데 산호초의 보호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천적들에게 경고메세지도 주고요. 꽃잎처럼 생긴 더듬이로 먹이를 찾는데 대부분 살아있는 불가사리를 먹는다고 합니다. 자기몸보다 큰 불가사리를 뒤집어서 은신처로 가져와 다리부터 뜯어먹는 잔인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물관련된 책 몇 권 봤더니 이 책에 나온 동물들 몇 종은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괜시리 뿌듯했습니다. ^^ 어른용 책은 아닐 수 있지만 재밌게 읽었고 또 동물들이 자기만의 스타일로 환경에 잘 적응하며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오늘 집에 가서 아이와 오늘 본 동물들을 책과 영상을 같이 보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책 있으면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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