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알아야 대처할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예방접종의 불편한 진실 7 - 정부는 감추고 의사는 침묵하는
후지이 순스케 지음, 정연우 옮김 / 라이온북스 / 2015년 4월

아이가 태어난후 돌이 될때까지 한두달에 한번은 꼭 맞혀야하는 예방접종

돌이 지난후에도 몇년에 한번씩 추가접종의 시기가 되면 병원을 찾곤 하는데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 접종을 하지만 그 부작용이나 예방접종의 원리, 효과, 지속시간등에 대해서까지 제대로 알고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될까요?

일본의 저자가 쓴 책이라서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를수도 있지만 이 책은 7가지의 주제를 기준으로 예방접종에 대해 상세히 얘기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해야한다 말아야한다라고 결정하기보다는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병에 걸려 힘들어하는 아이와 부모, 예방접종의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예전에는 없었던 병과 예방접종들까지 예방접종을 둘러싼 정확한 사실들을 제대로 알고 부모로써 아이의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을 할것인지 말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기를 권하는 책입니다

소문이나 잘못된 정보로 두려워하고 피하기보다는 이렇게 정확한 정보와 진실을 마주함으로써 좀더 확신을 갖고 결정할수 있을것 같네요

가족의 안전을 위해 해야할일

재난 반복사회 대한민국에서 내 가족은 누가 지킬 것인가? -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
김석철 지음 / 라온북 / 2015년 4월

대한민국 국민들중 2014년 한해동안 뉴스를 보면서 슬퍼하고 분노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사고, 인명피해, 재산피해에 대한 뉴스가 나왔으며 인재가 큰 원인이었다고 하였으며 구조나 복구를 위한 국가적인 시스템 또한 우왕좌왕하기에 바빴다는 그 공통점을 확인할때마다 탄식도 하고 나라 걱정도 해보고 이 나라를 떠나야하나 고민도 해보지만 그 어느것도 명확한 결론을 주지는 못했던 그런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불구하고 여전히 여기저기에 안전의식부재로 인한 위험이 곳곳에 있다는 거겠죠?

서서히 가라앉는 표지의 충격적인 모습을 그저 눈길을 끌기위한 이미지로만 보기에는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은 물론 이미 많은 나라들이 거쳐갔던 여러가지 상황속 문제들까지 대한민국이 가진 문제점이 너무 많습니다

다양한 문제들과 이런 사고들이 일어나는 원인들, 대처방법등을 차근히 살펴보며 나는 괜찮겠지 생각하며 무관심하지말고 사고의 원인으로 다른 무엇가를 탓만하지말고 사는게 바쁘다며 잊어버리지 말고 가정에서부터 안전의식을 가지고 안전을 우선시하는 문화와 습관을 들이며 제도적인 변화와 함께 국민이 변화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려운 내용도 많고 금방 읽혀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재난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올바르게 변화시키기 위한 기준으로 더없이 좋은 책이 아닌가 싶네요

시간가는 줄 모르는 컬러링 롤페이퍼

롤링롤링, 동물원 - 컬러링북으로는 아쉬운 당신에게, 함께하면 즐거운 컬러링 롤 페이퍼 ㅣ 컬러링 롤 페이퍼 시리즈
마루아이.스위미 디자인랩 지음 / 나무수 / 2015년 4월

1189*841mm라는 초대형 크기에 다양한 캐릭터들이 빼곡히 들어차있는 컬러링 롤 페이퍼입니다

동물원이라는 주제에 맞춰 물속, 땅위, 하늘등 장소별로 다양한 동물들이 그려져 있는데요

실제 동물의 모습도 있고 상상속 동물의 모습도 있고 동물들이 가만히 있기보다는 열매를 따기도 하고 대결을 하기도 하는등 이야기가 있는 그림이라 색칠을 하며 아이가 다양한 상상을 해볼수 있습니다

여럿이 모여 함께 색칠하며 놀수도 있고 매일 조금씩 아이가 원하는 만큼 색칠하며 놀수도 있구요

워낙에 크다보니 아이가 지루할 틈이 없네요

다만 캐릭터의 표정이나 생김이 여자아이들보다는 남자아이들의 취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물원말고 다른 주제의 롤페이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종이 가장자리의 손베임이나 잉크가 번지거나 스며들수 있는 필기도구가 아닌 색연필이나 크레용을 추천하는 주의사항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어머니의 어머니, 할머니의 할머니로부터 전해져내려오는 전통을 통한 육아이야기

오늘의 육아 - 올해의 신사임당 김숙년 선생이 전하는
김숙년 지음 / 꽃숨 / 2015년 4월

'오늘의 육아' 이 책은 2014년 신사임당상을 수상한 김숙년선생이 전하는 우리나라 전통의 육아와 음식이야기입니다

소박하면서도 단정하고 깔끔한 표지가 반겨주는 책의 내용은 표지처럼 간결하고 자상한데요

책을 읽을수록 밀어부치는듯한 다그침은 없으나 단호한 목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엄마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할수 있다는 서문과 함께 육아와 음식라는 큰 틀안에서 저자가 경험하였고 들어왔던 다양하고 세심한 이야기와 전통의 육아방식, 어른들의 말씀은 물론 옛것은 현재의 상황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쉬운 젊은 엄마들을 위한 당부의 말씀까지 듣고있노라면 아이를 바르게 키운다는것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일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이유식부터 아이와 함께 먹는 밥상으로 계절별 제철재료로 만드는 음식레시피는 책을 읽는 엄마에게 옛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며 음식을 통한 아이와 부모의 공감과 추억이야기도 만들수 있을것 같네요

다양한 해외의 육아법과 아동전문가들이 전하는 육아법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의 전통 육아법이 우리의 몸에는 가장 잘 맞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통육아법을 기본으로 하여 달라진 세상에 따라 융통성있게 조절할줄 아는 엄마가 되기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마틸다와 고양이가 교감하는 방법

마틸다네 고양이
에밀리 그래벳 글.그림, 김은강 옮김 / 킨더랜드 / 2015년 4월

마틸다와 마틸다의 둘도없는 친구 고양이가 함께 반겨주는 표지처럼 아이와 고양이간의 사랑스러운 교감을 엿볼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마틸다가 고양이를 이해하고 친해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것 같지만요

마틸다네 고양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찾아 털실놀이도 해보고 상자놀이도 해보고 자전거타기도 해보는 등 다양한 놀이를 의욕적으로 주도하며 해보는 마틸다와 때론 조금은 난처한 표정과 때론 무관심한 행동으로 마틸다와의 놀이에 동참하지 않는 고양이가 대조적이면서도 사랑스럽게 그려지고 있어 내생각만을 강요한다면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지를 아이와 이야기나눠볼수 있었습니다

과연 마틸다가 제안하는 여러가지 놀이들중 마틸다네 고양이가 좋아하는건 멀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