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고양이 생각하는 분홍고래 13
트리누 란 지음, 아네 피코 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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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이 있는 것은 죽음을 향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인데요
우리는 삶이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죽음이 오지 않을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가고는 합니다
그러다가 가까운 사람의 죽음 혹은 유명인이나 큰 사고로 인한 죽음을 기사를 통해 접하게되면 많이 힘들어하고 상처를 받기도하지요
대부분의 사람이 그저 피하고싶어하는 단어인 죽음이기에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것은 또 더 어렵고 죽음의 의미를 알려주기도 힘들며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알려주기도 어렵습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면 주변에서 걱정을 해주거나 하다보니 죽음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가지는데 이 책은 죽음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게 해줍니다

나이를 가늠할수 없는 늙고 병든 고양이는 몸도 불편하고 잘 보지도 듣지도 못하며 이가 빠져 잘게 자른 음식말고는 먹을수도 없습니다
젊었을때의 총기는 사라져버리고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이지만 혼자서 훌쩍 집을 나섰다가 며칠후에 돌아오기도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영영 깨지않을 잠에 빠진 고양이를 배웅하며 꼬마아이는 자신이 나이들고 늙었을때를 상상해봅니다
그리고 그게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자신에게 다가올 죽음또한 자연스러운 것이며 죽음이후에 먼저 떠난 이들과 만날수 있으리라는 희망도 가지고 있구요

죽음 또한 삶과 다르지 않음을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배울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더불어 죽음앞에 후회하지 않기위해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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