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베프, 로봇 젠가 그래 책이야 13
신채연 지음, 한호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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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어른들도 친구를 사귄다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닌데요
어린 아이들일수록 단짝친구의 조건이나 기대치가 많이 높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은 이유로도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고 서로를 싫어하게 되기도 하구요
이 책은 로봇이 일상화된 미래의 세상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데요
단짝 친구인 유노가 전학온 친구인 톰과 너무나도 잘 지내는 것이 속상한 무무가 자신만을 위한 로봇 친구 젠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 유쾌하고 재밌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외형은 물론 성격과 함께 항상 내편을 들어줘야하고 내 부탁은 다 들어주어야하며 나만 좋아해야한다는 조건까지 로봇 친구 젠가에게 설정하는 무무는 유노를 통해서 느꼈던 서운한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은데요
젠가가 바이러스에 걸리고 처음에 완벽한 친구를 위해 필요하다고 설정했던 것들이 나쁜 상황으로 흘러가는 것을 겪으면서 무무는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으면서 또래관계에 대해 우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수 있고 로봇이 일상화되는 세상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이야기 나눠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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