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만드는 나만의 인형

한땀한땀 인형 뜨기 - 이어 붙일 필요 없이 대바늘로 단숨에 완성하는
레베카 덴저 지음, 천혜진 옮김, 공은경 감수 / 이밥차(그리고책) / 2015년 12월

여자라면 대부분 학생때 뜨개질을 접해보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도안이라고 할것도 없이 간단한 반복 작업으로 목도리를 뜨는 것에서 시작해 모자나 장갑, 의류로 그 폭을 넓혀간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한두번 만들고는 재료들을 고이 간직만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저는 후자로 재료들을 간직만 한지가 오래되었네요

그러다보니 큰 작품(?)은 엄두도 안나던 차에 귀여운 크기의 인형들을 만들수 있는 책이 있다고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한땀 한땀 인형뜨기]라는 이 책은 뜨개질을 하면서 남게되는 자투리 실을 활용하려고 버니 너겟이라는 인형을 만들게 되었다는 저자가 새로이 출판한 책인데요

뜨개질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니트 몬스터 인형'이라는 작품으로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실것 같네요

땅콩몸통, 볼링핀몸통, 일체형몸통, 비스킷몸통, 스티치변형몸통을 기본으로 다양한 모습의 인형으로 변형해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만드는 재미와 스스로 인형을 디자인해보는 재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사진과 글로만 배우면 잘하고 있는건지 걱정스러울텐데 중간중간 QR코드로 영상을 볼수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인터넷으로 영상을 확인할수 있는 사이트들도 안내하고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수 있는게 제일 매력적이네요

자투리실을 활용한다는 소개처럼 45cm 정도의 실이면 어떤 인형이든 만들수 있다고 하니 재료 구입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구요

책을 보자마자 아이는 얼른 인형을 만들어달라고 하는데 워킹맘의 퇴근후는 쉬는 시간이 아니다보니 주말에 시도를 해봐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