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케 호모 - 제1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오수완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꼿꼿이 선 채 두 팔을 활짝 펼친 인물과 그로부터 퍼져나오는 소리 혹은 기운의 파장이 담긴 표지의 이책은 제16회 혼불문학상 수장작이면서 혼불문학상 최초의 SF 수상작입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번영을 누리던 인류에게 들이닥친 재앙으로 인해 인류의 90%가량이 사라져버린 강림의 시간이후 살아남은 이들은 그들 나름으로 고군분투하며 때로는 평화를 때로는 악습을 이어가고는 합니다

모든 소란함으로부터 멀어져 홀로 지내는 나는 뜻하지않은 자의 방문을 통해 과거를 떠올리며 2차 엑스포가 열리는 도시인 노바텍을 향해 길을 나서게 되는데요

나의 기억이자 30년전의 1차 엑스포가 열린 도시 지텍으로 향하는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강림이후 다시금 도시를 재건하며 문명을 되살려낸 지텍에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엑스포를 주최하고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지텍으로 향하기도 하는데요

어린 아이인 나는 중년의 남자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지텍으로 향합니다

여러가지 공연을 할수도 있고 고장난 물건들은 잘 고치기도 하는 남자는 나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와 지식을 들려주고 여행길에서 만나는 이들로부터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세상에 대해 알려주고 사람에 대해 알려주던 남자는 도서관에 가면 책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알수있다며 글자도 알려주지요

세상을 배워가며 지식을 쌓아가는 동안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며 지텍에 도착을 하고 엑스포를 둘러보던 나와 남자에게 벌어진 사건의 끝에 나는 새로운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조금은 건조하고 담담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재앙과 함께 사라진 인류라는 아포칼립스위에 길고 긴 여행길의 동반자라는 낭만을 더하고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야하는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