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밝힌 등롱들이 떠있는 노을이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이층짜리 현대식 건물이 담긴 표지의 이책은 땅거미가 지는 저녁 무렵 특별한 사람에게만 열리는 상점가의 이야기를 담은 두번째 책입니다속상한 마음과 쉽게 해결되지 않는 고민을 안고 생각을 정리하기위해 길을 걷던 나는 오래되어 낡은 데다가 작은 신사를 발견하고 기도와 함께 속상한 마음을 털어내보는데요마음을 진정시킨 이후 시야에 들어온 신사를 둘러싼 나무들중 부자연스럽게 뚫린 부분에 호기심이 생겨 길을 따라 가봅니다이국적인 모습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지만 손님도 주인도 없는 상점가에서 우체국을 발견하고 들어가 보게 되는데요어딘가 차가운 분위기에 금발과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데다가 쉽게 볼 수 없는 미남이 건넨 우체국 이용 안내서를 보면서도 갸웃거릴 뿐입니다딱히 편지를 보낼 사람이 없다는 말에 직원인 스이게쓰로부터 전할 말이 없는 인간은 들어올수 없는 우체국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고민끝에 편지를 쓰는데요사랑에 상처받은 이가 언제가 새롭게 만나게 될 인연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치매진단을 받고 기억을 잃어가는 와중에 쑥스러워 전하지못한 말을 전하기도 하며 어릴 적 연락이 끊긴 친구 그리고 오래도록 단짝이었지만 자격지심에 빠진 친구에게 편지를 쓰기도 하고 자신이 없는 세상에서 자신을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땅거미가 지는 해질녘에 만날수 있으며 영혼이나 생령 혹은 고민으로 인해 존재가 불안정해진 인간에게 출입이 허락되는 상점가는 인간의 고민을 해결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으로 상점의 주인들의 마음도 위로해 주는데요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고마움과 마주보고서는 전할수 없었던 진심이 전해지며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땅거미상점가 시리즈는 현지에서 네번째 이야기까지 출간이 되었다는데요국내에서도 꼭 출간이 되어 독자들을 위로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