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간 액정위로 밀어서 잠금해제라는 안내 문구에 붉은색으로 엑스표시를 해둔 표지의 이책은 현대인의 필수품인 핸드폰을 주요 매개로 하는 모큐멘터리 호러 소설입니다책의 크기도 딱 핸드폰만해서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며 그만큼 짧은 분량이지만 한 쪽 페이지를 핸드폰 화면으로 담고 있어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더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책으로 독자가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서술이 매력적인데요첫 페이지부터 거두절미하고 핸드폰을 부팅하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전원이 켜진 핸드폰에 쏟아지는 메세지들을 보며 차근히 확인해야겠다고 마음 먹는 사이 걸려온 대학 선배의 전화에 통화 대신 메세지로 이야기를 주고 받던 잇시키는 선배의 부탁으로 도메키의 동네라는 괴담을 조사하게 됩니다도메키 괴담을 조사해주는 것으로 잇시키의 취업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선배의 제안은 썩 내키지는 않지만 졸업과 취업 그리고 연인인 루리카와의 미래등을 위해 힘을 내기로 하는데요동아리 활동으로 오컬트를 연구해본 경험을 살려 인터넷에서 도메키 괴담에 대해 검색을 시작합니다몇시간에 걸쳐 인터넷의 바다를 헤매며 단서를 찾고 직접 찾아가는 잇시키가 마주할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해지는데요모큐멘터리라는 장르와 핸드폰의 화면을 활용한 방식으로 몰입감을 높여주며 결말에 이르러서는 충격과 함께 다시금 앞의 내용을 곱씹어 보게 만들며 서늘한 공포를 안겨줍니다새로운 시도로 느끼는 신선한 공포와 함께 또다른 이야기의 예고편같은 페이지도 있어 기대가 되는 책으로 작가의 역량을 느낄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