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으로 사물함이 놓인 길다란 복도를 오가는 사람의 실루엣과 덩그러니 놓인 하이힐이 담긴 표지의 이책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영어 교사인 네이트와 수학 교사인 이브는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8년차에 접어드는 부부로서 권태로움을 느끼지만 겉으로는 드러내지 못하는 중입니다여름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첫 날 이브는 새롭게 자신의 수업을 듣게 되는 애디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데요지난 학기에 애디와 관련된 일로 이브가 존경하는 아트 선생이 불명예를 안고 사임을 했기 때문입니다소문만으로도 교사로서의 삶을 잃어버린 아트 선생은 우연히 마주친 이브에게 애디를 조심하라고 조언하고 현실적이며 정석적인 이브와 불우한 가정환경에다가 수학을 어려워하는 애디는 서로에게 껄끄러운 존재가 됩니다원래도 외톨이였던 애디는 새학기가 되며 급기야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점점 고립되어가는데요그런 애디를 네이트는 따뜻한 시선과 격려로 보듬어주게 됩니다불안한 심리상태를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과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섬세하면서도 치밀하게 조여들며 선의와 호의가 변질되고 범죄가 되어가는 이야기가 이어지는데요심리스릴러로서의 매력은 물론 누가 악인이며 가해자인지를 알 수 없는 끝까지 숨겨둔 반전에 기분좋은 충격으로 여운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