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팝니다
머쉬캣 지음 / 두번째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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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목에 적힌 바코드와 눈 주위를 완전히 뒤덮는 투명한 고글의 귀퉁이에 메모리칩을 넣는 사람의 모습으로 미래적인 분위기를 가진 표지의 이책은 기억을 사고 팔수 있게 된 세상과 인간의 탐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연구자로서 정체기를 맞이한 뇌과학자 길수는 어릴적 추억속의 양념통닭 맛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시간이 나는대로 먼 길도 마다하지않고 옛날통닭집을 찾아다니지만 똑같은 맛을 찾을수는 없었고 이에 대해 길수는 자신의 기억속 풍경과 감정이 함께 녹아있지않기에 똑같은 맛을 만날수없다는 결론에 이르고 기억을 구성하는 정보들을 전기적신호로 바꾸어 재인식하는 기술을 만들어냅니다

오랜시간에 걸친 연구로 스스로의 기억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타인의 기억을 체험할 수있게 되자 길수의 기술은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세계적인 셰프가 경험한 맛의 기억들을 추출하고 그 맛을 체험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길수가 승승장구하는동안 길수의 의도와는 다르게 요식업계는 피해를 입게 됩니다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기대와 지원을 받으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지만 두각을 드러내지못한 채 락음악과 기타에 빠져들고 어머니의 반대에도 밴드로서 활동을 시작하지만 잘 풀리지않아 결국 아버지의 레스토랑을 도우며 셰프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덱스도 피해자중 한명인데요

자신의 인생이 꼬여버렸다는 생각에 덱스는 길수의 회사를 향해 복수를 계획하고 기억의 제공자로서 회사의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며 복수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흐릿해져가는 기억을 되새기거나 타인의 기억을 체험하며 생생한 감각을 느껴보려는 취지에서 벗어나 현실에서는 이룰수없는 일들을 경험해보거나 누군가의 오랜 노력의 결과를 내 것으로 만드는 등 점점 변해가는 기술은 결국 불법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세상은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느라 지켜야할 가치들을 내던지기에 이르는데요

복수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자신도 세상도 파멸로 만드는 덱스의 행동을 어떻게 누가 제지할수있을지 조마조마함을 가지고 독서를 이어가게 합니다

기억의 이식이라는 기술을 마주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지면 인류에 대해 기술의 발전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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