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누군가가 한입 베어문 모습에서 신선함과 상큼함이 아닌 메말라가는 과육이 느껴지는 표지의 이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사연과 사건을 재구성하며 잊혀져가는 아픔과 슬픔을 되새기고 시청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메인 PD로 일해온 저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범죄와 인간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데면데면해진 부부사이에서 며칠째 연락도 닿지않고 귀가하지않는 아내의 실종신고를 하며 알게되는 진실을 다룬 '3일 전 와이프가 사라졌을 뿐'그저 조용히 지내고 싶은 소아과 의사가 아동학대의심신고를 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일요일의 소아과'매번 진급에 실패하는 경찰관이 미제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인 '당신 사주에 금이 없다면'무명가수가 자작곡을 부를수 있는 무대를 찾아 다니는 이야기인 '무대라면 어디든 달려갑니다'세간의 관심만큼 조직내에서는 경계의 대상이 되는 프로파일러의 이야기인 '나의 프로파일링 비밀 노트'기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특종을 둘러싼 이야기인 '아직 특종은 끝나지 않았다'동기들중 꼴찌로 연수원을 나온 변호사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재심은 만루홈런처럼'상사의 지시를 따르는 삶으로 한평생 국가에 이바지한 인물의 이야기인 '문지기 박계장의 임무는 무엇인가'수시추천서를 둘러싼 교내비리에 대응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인 '독기에 잠식당한 열아홉 내 영혼'평범했던 삶에 파고든 여자친구와의 일들을 담은 '가해자 H의 피해일지'이렇게 열편의 이야기는 범죄의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경찰과 변호사, 기자등 사건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아냅니다쫓고 쫓기는 급박함과 추리를 통한 통쾌함보다는 사건에서 한 발 물러서서 들려주는 블랙코미디의 씁쓸함을 느낄수 있는데요열편의 이야기에 담긴 범죄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인 것은 물론 현실에서 현재진행형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 오히려 더 무서움을 느끼게 합니다사실적인 사건과 더 사실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로 빠르게 읽히는 만큼 여러 질문이 무겁게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