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쓰이는 사람 - 달달북다 앤솔러지
김화진 외 지음 / 북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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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초록의 잎과 탐스러운 열매가 한가득 자리잡은 사이로 보이는 인물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지 궁금해지는 표지의 이책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앤솔러지입니다

결혼이라는 현실앞에서 삶과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서른 언저리의 모림의 이야기인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의상디자이너를 꿈꾸지만 현실은 대표의 잡무담당인 수진의 이야기인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1980년대라는 시대의 소용돌이속에서 미쓰박이 아닌 박선이라는 이름을 찾고자하는 결심을 하게 되는 이야기인 '러브 누아르'

어릴적부터 유령을 보며 움츠러들었던 소라가 만난 특별한 영혼과의 이야기인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

1인분은 커녕 0.5인분도 못하는 삶이라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란의 이야기인 '빛처럼 비지처럼'

특별한 성정체성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인 '지나가는 것들'

학교폭력을 당하는 석진이 자꾸 신경쓰이는 동미의 이야기인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가족이 살고 있는 엄마 소유의 건물 반지하로 엄마의 친구가 이사오며 마주하게 된 동갑내기 은석과 정원의 이야기인 '정원에 대하여'

우주정거장에서의 사고에서 겨우 살아남은 위도와 경도의 이야기인 '위도와 경도'

연애의 고단함에 지친 혜인이 혈액분석으로 천생연분을 연결해준다는 하트 세이버를 이용해보는 이야기인 '하트 세이버'

가상연애만을 이어가는 세진의 집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외계행성의 왕자와의 이야기를 담은 '애정망상'

예민함을 숨기기위해 무기력해진 내가 연상의 상대를 만나 변해가는 이야기인 '잠보의 사랑'

이렇게 열두편의 이야기는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와 함께 작가들이 느끼는 사랑의 의미를 담아 세상에 존재하는 혹은 존재할 것 같은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수줍음이 느껴지는 풋풋한 첫사랑이기도 하고 세상을 너무 많이 알아버렸기에 조심스러워진 이들의 사랑이기도하며 대다수의 사람들과는 다르기에 평범하지못하고 이해받지도 인정받지도 못하는 사랑은 물론 타인이 아닌 나를 향한 사랑의 이야기등 사랑의 형태란 참으로 다양함을 느낄수 있는데요

사랑이라는 단어로 뭉뜨그리기에는 그 안에 담긴 감정은 미묘하면서도 극과극으로 널을 뛰기에 독자의 생각과 상황에 따라 다른 무게와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이시대를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작가들의 시선을 느낄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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