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흰 구름이 가득한 하늘과 맞닿은 바다같기도 하고 불빛이 하나도 없는 어둠을 아주 멀리서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한 시리도록 짙은 푸른 빛을 담고 있는 표지의 이책은 바다를 동경했던 주인공이 상실의 아픔을 간직한 채 우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바다를 터전으로하는 어부인 아버지와 함께 지내며 자신 또한 바다의 일부이고 싶었던 지유는 고등학교 입학식 날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었던 하진을 우연히 마주하고 살려내며 인연을 맺게 됩니다어딘가 불안해보이기에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던 소녀들은 어른이 되고 각자의 진로를 따라 인생을 살아가며 자연스레 소원해지게 되는데요그러던 어느날 하진이 죽음을 암시하며 사라지고 지유는 삶의 의미나 목표를 잃어버리게 됩니다그런 지유에게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 엘고나인에서의 외계 생명체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지유는 언젠가 하진과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리며 멀고 먼 우주로 나아가게 되는데요생명체가 있을 가능성만으로 지구에서의 삶과 어쩌면 미래를 포기한 채 우주로 나선 이들은 지유를 포함한 네 명으로 저마다의 절박한 이유와 상실의 상처속에서 그들이 무엇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 끝에서 평온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행복하고 싶었으나 행복할 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가 얼음행성이라는 낯설고도 고립된 공간에서 무거우면서도 잔잔하게 때로는 처절하게 그려지며 독자들에도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