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웨딩드레스
서경희 지음 / 문학정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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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과한 장식도 없고 한눈에 들어오는 화려함도 없지만 빛에 따라 반짝이는 장식과 섬세하게 잡힌 주름으로 고풍스러운 검은 드레스가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사랑에 상처받은 주인공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고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파경보까지 내려졌지만 누군가는 설레임을 느낄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에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한껏 꾸민 은주는 잔뜩 굳은 표정으로 결혼식장을 찾았습니다

그곳은 오랜 연애기간과 함께 결혼까지 약속했으나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 지함의 결혼식으로 더없이 행복해보이는 그들의 결혼식을 망칠 작정이었는데요

그 뜻을 이루지못하고 귀가한 그날 밤 은주는 어린 조카를 남기고 교통사고로 사망한 언니부부와 오랜 병투병끝에 사망한 아버지등 자신의 어깨를 무겁게하는 현실에 더해 깊어지는 엄마의 넋두리와 잔소리를 피해 집을 나와 무작정 부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몇 년전 부산에서의 짧지만 강렬하고 또 따뜻했던 인연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위로를 받고싶은 마음과 혹시라도 그를 다시 만날수있을까하는 기대로 그와의 추억을 되짚어보던 은주는 삶의 선택지앞에서 자신이 한 선택들에 대해 곱씹어보게 되는데요

매서운 바람과 때로는 황량하고 때로는 쓸쓸하지만 어딘가에는 여전히 온기를 품고 있는 겨울의 부산을 배경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은주의 이야기는 현재보다 나은 미래 그리고 행복의 조건이란 무엇인지를 물어옵니다

아무런 얼룩도 오점도 없는 순백의 드레스가 아닌 삶의 고통과 상처, 욕망과 후회까지도 담아내는 블랙의 드레스에 대한 정의를 통해 더 당당해지고 당차질 세상의 모든 은주를 위한 응원의 메세지를 담은 책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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