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한 눈매가 귀여운 고양이의 날카로운 발톱이 이질적이면서 그 곁에 놓인 여러 인형들의 모습이 왠지 기묘한 느낌을 주는 표지의 이책은 초등학생 탐정단과 동네에서 연이어 일어난 사건 그리고 자신을 신이라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입니다열살 생일을 맞이한 요시오는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없지만 또 특별히 못하거나 모나지않은 평범한 초등학생으로 인근에 사는 친구들과 탐정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탐정단의 요새는 외부에 철저히 비밀로 유지하며 일정한 조건이 맞아야만 가입을 할수있는데요요시오의 절친인 히데키조차도 조건이 맞지않아 가입을 거부당하는 중이지요그러던중 동네에서 연이어서 길고양이 사체가 훼손된 채 발견이 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에 대한 단서는 없는 상태로 탐정단은 고양이 학살 사건을 안건으로 토론을 하게 됩니다마지막 사건의 고양이를 자주 챙겨주었던 미치루를 짝사랑하는 요시오는 침울해진 미치루를 웃게 하고싶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지만 단서는 물론 추리력도 부족한데요전학생이면서 반 아이들과는 어울리지않고 거리를 두는 스즈키와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며 그가 인간계로 내려온 신이라는 주장을 듣게 됩니다대도시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놀이인가싶은 생각과 스즈키를 알고싶다는 생각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신이라면 고양이 학살 사건의 범인을 알고있느냐고 물어보게 되고 한 이름을 듣게 되며 탐정단의 활동은 진척을 보이게됩니다자칭 신이라는 스즈키의 말에서 시작했으나 그럴듯한 추리가 더해지며 동네의 흉흉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단의 이야기라는 명료한 결말 대신 이책은 히데키의 죽음이라는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방향을 틀어버리는데요고양이 학살 사건의 범인을 찾는 일과 오늘도 학교에서 마주쳤던 친구의 죽음의 진실을 찾는 것은 전혀 다른 파장과 결과를 불러오고 요시오는 범인에 대한 추리를 하면서도 자신의 추리가 틀리기를 바라는 양가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차라리 몰랐더라면 차라리 틀렸더라면 좋았을 진실을 알게되며 충격을 받고 상처를 받는 만큼 성장을 하는 요시오의 성장통과 신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묘한 매력의 이야기입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