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래로 내리뜬 눈과 함께 가녀리면서도 날카로운 얼굴선을 보이며 화장에 몰두하는 모습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일본 현지에서 실사영화로서는 20여년만에 천만관객을 돌파하였으며 국내 개봉에서도 관객과 평론가는 물론 영화 관련자들로부터 호평 일색인 영화의 원작소설로서 총 두권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야쿠자 두목의 외동아들인 키쿠오가 조직의 와해와 함께 고향을 떠나 몸을 의탁하게 된 곳은 가부키 배우인 한지로의 집입니다한지로에게는 키쿠오와 동갑인 아들 슌스케가 있으며 어릴때부터 가부키 배우로서 수련은 물론 주변으로부터의 기대를 받고 있었는데요키쿠오 또한 가부키의 매력에 빠지며 둘은 동료이자 라이벌로서 수련을 함께하며 성인이 되어서는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합니다혈연으로 이어지는 세습이 전통인 가부키 세계에서 정통파인 슌스케와 외부인이지만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키쿠오는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위태로운 우정을 나누는데요그저 무대가 좋고 가부키가 좋아 계속 공연할 수 있는 것만이 중요한 그들을 주변에서는 결코 가만히 놔두지를 않습니다거기에 더해 세상이 변해가는만큼 가부키의 세계도 외면받거나 새로운 분야와의 협업으로 변화해가는데요삶의 마지막 순간을 무대에서 맞이하고 싶다는 배우의 마음과 그런 배우들을 무대가 아닌 가십과 흥행으로만 소비하는 현실의 일들이 겹쳐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한편으로 전통을 이어가야한다는 부담감과 현대에 맞게 변해가야한다는 예술가로서의 고민을 독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잘 몰랐던 가부키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을 경험하게 해주며 영상으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