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넓은 도로를 달리는 한 대의 차를 저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듯한 구도의 표지를 가진 이책은 낯선 곳에서 낯선 상황을 마주치며 낯선 이를 통해 나를 되돌아보고 성장하게 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결혼을 앞두고 있는 승무원 정원은 퇴사전 마지막 출근이자 탑승으로 암스테르담으로 향합니다도착과 함께 호텔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쉬던 정원은 다음날 아침 화산 폭발과 화산재로 인해 하늘길이 기약없이 막혔음을 알게 되는데요당장 결혼식 드레스의 마지막 가봉은 물론 2주 뒤의 결혼식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은 어처구니가 없어 실감도 나질 않습니다그런 와중에 오랜 투병으로 입원중인 엄마가 위독하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한국으로의 귀국을 결심한 정원은 렌터카를 빌려 이탈리아에서 배를 타고 인근 나라로 이동하기로 하는데요렌터카 회사에서의 실수로 마지막 남은 한 대의 차는 이중계약이 되고 그렇게 마주한 해든은 정원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이자 자꾸만 마주치며 우연이 쌓인 사람입니다결국 함께 차를 타고 각자의 일정과 목표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 둘은 낯선 장소와 예기치못한 상황속에서 평소와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데요다시 안 볼 사람이기에 더 솔직한 생각이나 행동을 하기도하며 인류애를 느끼기도 합니다그렇게 서로의 이름도 묻지않은 채 함께한 시간은 끝이나지만 그들의 인연은 끝나지 않는데요유럽의 여러 곳을 거치는 로드무비같은 이야기는 정원과 해든의 시점에서 번갈아가며 진행이 되기에 빠른 속도감을 보여주고 한국으로 무대가 옮겨지며 더욱 다채로워지는데요결말이 너무 궁금해지는 사랑의 이야기이자 성장의 이야기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