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아이즈 - Dark Eyes
고동현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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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잔뜩 흐린 회색빛의 하늘아래 빽빽하게 자라난 나무들의 모습이 스산한 느낌을 주는 표지의 이책은 모호함과 불안함속에 담긴 욕망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으로 시작해 콘트라베이스의 저음에 매료되어 연주자로 활동하던 한나는 현재 소설가로 활동중입니다

발표작들의 인기와 함께 창작의 고통도 느끼던 한나는 우연히 만난 해든을 딸 지예의 바이올린 가정교사로 들이게 되고 해든의 눈빛에 사로잡히며 해든의 눈빛을 닮고자하는데요

그 집착과 욕망의 끝에 면역력이 떨어지며 실명을 하기에 이릅니다

실명된 상태로 2년을 지내며 가족들과도 소원해진 한나는 각막 기증자의 등장으로 수술을 받기로하고 수술전날 과거를 되짚어보던중 해든과의 또다른 인연을 기억해내는데요

한나의 대표작이자 자신의 경험을 기초로 한 작품인 '다크 아이즈' 발표전 이루어진 공모전 심사에서 '다크 아이즈'와 같은 흐름과 반전을 가진 응모작을 발견하고 탈락시켰으며 응모자가 해든이었음을 기억해내게 된 것이지요

수술을 무사히 마친 한나는 해든을 불러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를 물어보는데요

그렇게 다시 만나기까지의 사이에 책은 해든의 이야기와 함께 해든과 한나의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한나와 해든이 같은 소설을 쓰게 된 이유와 한나의 책 발표이후 이어진 해든의 행동은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와 상실과 상처에서 오는 불안함, 완벽해지고자하는 욕망과 뒤엉키며 혼란함을 보여주는데요

화자를 달리하는 이야기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만큼이나 어렵고 복잡하여 재독을 하지않을 수 없고 다시 읽을수록 명확해지는 이야기에 다시금 충격을 받게 하는 책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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