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걸으며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는 인물의 가려진 신체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표지의 이책은 다양한 밀실에서의 사건과 그 풀이와 추리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밀실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밀실을 수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지는데요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여고생 지즈루는 낮에 학교 뒤뜰의 나무아래에서 읽다가 깜박 놔두고 온 책을 찾기위해 해질무렵 홀로 학교를 찾게 됩니다무사히 책을 찾아 되돌아가던중 음악실에서 벌어진 음악교사의 살인 사건을 목격하게 되는데요당직교사와 소사와 함께 도착한 음악실은 밀실상태로 며칠후 담당 형사인 삼촌과 목격자로서 사건에 대해 다시 검토하던중 자신을 밀실수집가라고 소개하는 인물의 방문을 받게 됩니다사건 당일의 상황을 들려달라고 한 밀실수집가는 그 자리에서 밀실의 트릭과 범인의 정체를 밝히고는 홀연히 사라져버리는데요그렇게 밀실수집가는 밀실사건이 발생하면 어느 틈엔가 현장 관련자를 찾아와 사건을 해결하고 사라지는 존재로 경찰 내부에서는 전설인듯 소문인듯 전해져옵니다1937년부터 2001년으로 이어지는 책속에 담긴 사건들의 매우 폭넓은 시간대에도 매번 나타나 사건을 해결하고 사라지는 밀실수집가의 정체는 모호하면서도 신비로운데요밀실수집가와 함께 사건의 진실을 추리하는 재미도 있으면서 밀실수집가의 정체를 추리해보는 재미도 있는 독특한 작품입니다수수께끼 풀이를 통한 본격 미스터리를 계속 써 온 작가라고하니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얼른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