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로 빼곡한 배경과 책상에 앉아 결의에 찬 표정으로 나의 꿈을 적고 있는 주인공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수상한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경제동화이자 성장동화입니다나의 꿈을 발표하는 시간 호철이는 자신의 꿈이 지구에 살고 있는 10살 중에서 가장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발표하는데요얼마전 맛없는 채소튀김을 간식으로 억지로 먹으면서 본 텔레비전속 굶주리는 아프리카의 아이를 보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이를 도와주기위해 부자가 되기로 결심을 한 것이지요선생님은 어려운 사람을 도우려는 마음을 칭찬하며 호철이의 꿈을 응원한다고했지만 친구들은 아프리카의 아이를 돕는다는 건 핑계이며 맛난 것을 실컷 먹고 갖고 싶은 걸 맘껏 갖고 싶은게 아니냐거나 무슨 수로 부자가 될거냐고 놀려댑니다기분이 상한 호철이는 그럴수록 더욱 부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굳히며 엄마와 이모부에게 부자가 되기위한 방법을 의논하는데요한정적인 용돈을 아끼는 것을 시작으로 집안일을 하며 엄마로부터 추가로 돈을 받기도 하고 안 쓰는 물건을 찾아 중고거래를 하기도 하지만 부자가 되는 길은 멀기만합니다게다가 친구의 생일 선물을 호철이의 용돈과 지금껏 모은 돈으로 사라는 엄마의 말에 고민하다 생일파티 참석을 포기하면서 친구들과도 멀어지는 것을 느끼는데요호철이는 과연 부자가 될 수 있을지 그러면서도 친구들과의 관계를 잘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돈이 많으면 부자인지 그렇다면 얼마나 많아야하는지를 고민하던 호철이가 내가 가진 돈을 올바르게 소비하고 그 소비를 통해 행복을 느끼는 삶이 진정한 부자의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는 이야기는 경제관념을 배워나가는 아이들은 물론 돈관리에 대한 고민을 하는 어른들에게도 꼭 기억해야할 질문을 던져줍니다재미있게 읽다보면 호철이와 함께 독자들도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