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너무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으며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조명을 밝힌 채 출입구가 열린 고풍스러운 건물과 분주히 움직이는 인물의 뒷모습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지쳐있던 자신에게 따뜻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었던 커피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자 결심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다양한 종족과 마법이 존재하는 어느 시기를 살아가는 비브는 큰 덩치와 근육질의 신체적인 조건을 활용하여 전사이자 해결사로 살아왔습니다우연히 알게 된 글귀에 담긴 행운을 불러온다고 하는 스캘버트의 돌을 구하게 된 순간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나서는데요마법지팡이가 안내하는대로 도시를 배회하며 찾은 곳은 간판만 남은 마굿간 건물로 주인을 만나 건물을 사고 카페로 바꾸기위해 일꾼을 고용합니다의뢰를 수행하던중 지친 비브를 위로해 주었던 커피이지만 이곳 툰에서는 생소하기만 한데요그래도 스캘버트의 돌의 힘을 믿으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커피숍을 열게 됩니다이웃 주민 레이니와 목수인 칼, 직원인 탠드리와 팀블을 비롯해 단골손님도 생기고 메뉴도 확장해나가지만 비브의 카페를 반기지않는 사람들도 있는데요마음만 앞서는 비브가 주변의 도움으로 정착해가고 과거를 청산해가는 모습을 응원하면서도 독자들은 비브에게 닥친 위협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긴장감을 가지고 독서를 하게 됩니다마굿간이 카페가 되고 전사가 사장이 되어가며 커피를 통해 온기를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이면서 과거의 모습이나 잘못된 선택에 사로잡혀 후회를 계속하는 것이 얼마나 바보같은 일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욕심이 아닌 용기를 가진 자가 스스로에게 행운을 불러오고 결국 행복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