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복을 입은 듯한 실루엣의 인물들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는 원정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한적한 시골의 의사인 사일러스 코드는 얼음으로 뒤덮힌 북쪽의 바다끝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는 원정대의 일원이 되어 데메테르호에 승선하게 됩니다육지가 익숙한 코드가 뱃사람들과 배에서의 생활에 겨우 적응이 되어갈 무렵 원정대는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하고 원정대를 조직하고 후원하는 토폴스키의 정보대로 빙벽 사이의 균열을 발견하는데요균열을 지나 미지의 공간으로 나아가면서 발견한 난파선은 토폴스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는 선원이 탑승했던 유로파호로 그들의 조난소식과 위험성에 대해 몰랐던 데메테르호의 선장과 선원은 토폴스키에게 항의를 합니다서로에 대한 적대감이 커져가던중 데메테르호도 암초에 부딪히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배를 지켜내려는 상황속에서 부러진 돛대에 깔리며 코드는 사망합니다그 모든 것이 꿈이었던듯 다시 멀쩡히 깨어나는 코드로부터 시작되는 원정대의 이야기는 이전의 기억과 경험과 비슷하게 이어지며 균열을 발견하고 또다시 난파된 유로파호를 발견하게 되는데요범선에서 증기선, 비행선과 우주선으로 시공간이 바뀌어가며 유로파호의 발견 이후로 조금씩 진전을 보이며 이야기는 이어지지만 매번 다른 형태의 코드의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반복되는 꿈 혹은 경험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코드와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코실의 존재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이 됩니다데메테르호와 코드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의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조금 어렵기도한데요진실을 알고나면 앞선 이야기들이 새롭게 보이는 것은 물론 코드의 욕망과 딜레마 또한 공감하게 만들어줍니다코드에게 몰입하며 내가 알던 세계가 뒤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이야기는 영상으로 만들어진다면 더 멋지고 울림을 줄 것 같아 기대를 해보게 합니다*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