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생긴 의자에 앉아있지만 위아래로 나뉘어 대비가 되며 전혀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같은 듯 다른 모습의 인물들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부모의 사망이후 서로 떨어져 다른 이들의 돌봄을 받으며 자라난 쌍둥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갑작스런 부모의 사망이후 부유한 백인 부부에게 입양된 클로이는 수백만의 팔로워가 있는 인플루언서가 되어 화려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모의 정서적인 학대와 방임을 견녀내며 어른이 된 줄리는 마트의 계산원으로 일하며 빈곤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런 줄리를 찾아와 감격의 재회를 하고 집을 선물해 준 클로이는 그이후 다시 연락이 끊기는데요클로이와 직접적인 연락은 할수없지만 그녀의 채널을 확인하며 줄리는 쌍둥이임에도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것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집니다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흘러 또다시 갑자기 전화를 걸어온 클로이는 미안하다는 말과 실수라는 말만을 남기고 다시금 연락이 되지않는데요불길함과 찝찝함은 느낀 줄리는 클로이의 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클로이의 시신을 발견합니다클로이의 죽음과 시신의 발견이라는 충격속에 경찰에 신고를 한 줄리는 자신을 클로이로 착각하며 죽은 이가 줄리인지 확인하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을 해버리는데요화려한 삶과 모두로부터 사랑 받는 클로이가 되고 싶었던 줄리는 비밀이 탄로날까 매순간 긴장하면서도 인플루언서의 삶에 적응해나갑니다쌍둥이의 인생을 살게 된 줄리의 긴장감 가득한 블랙코미디일거라 예상했던 이야기는 인플루언서들의 대모 벨라가 등장하며 그녀들간의 기묘한 비밀과 관계를 보여주는데요인플루언서의 이면과 비상식적이며 비인간적인 상황들이 이어질수록 sns를 통한 현실속의 문제들이 겹쳐지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이들이 관심과 좋아요에 중독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