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야구장의 모습을 떠올리는 부채꼴의 틀 안에 하늘을 향해 뻗어나간 싱그러운 푸른 잎으로 가득한 나무들에 둘러쌓인 푸른 잔디위에 자리잡은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교토를 배경으로 하여 8월의 야구와 12월의 마라톤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교토 시내의 주요 간선도로를 릴레이로 달리는 전국 고교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게 된 사카토는 1학년으로 후보선수이기에 큰 긴장감없이 응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몸상태가 좋지않아 출전을 포기한 고코미 대신 사카토가 달려야한다는 얘기를 경기 전날 저녁에 듣게 됩니다실력으로도 경험으로도 부족한 자신을 믿어주는 코치와 선배들의 결정에 부담감을 안고 마지막 주자가 되어 달리는 사카토의 이야기가 담긴 '12월의 미야코오지 마라톤'이 첫번째 이야기로 두번째 이야기인 '8월의 고쇼 그라운드'는 야구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오봉 연휴를 앞두고 여자친구와 헤어지며 휴가대신 교토에 남게 된 구치키는 친구인 다몬으로부터 야구경기에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다몬의 대학 교수를 비롯한 지인들의 사적이면서도 30여년의 전통을 가진 야구대회로 오봉 연휴동안 6팀이 경기하여 우승팀을 정하는 것인데요인원수를 맞추기위해 급조된 팀원들은 두번째 경기부터 결원이 생기고 우연히 경기장을 찾은 이들을 선수로 영입하며 어찌저찌 시합을 이어나가게 됩니다그리고 우연히 영입된 그들의 정체에 대한 의문과 추리가 더해지며 청춘에 대해 고민해보게 합니다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좌절을 경험하게 되는 청춘들에게 교토의 역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담아 이 땅위에서 살다간 청춘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 땅위에서 살아갈 청춘들의 고민과 미래 그리고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