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검은색을 배경으로 그려진 무표정한 흰색가면이 도드라지는 표지의 이책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속으로 숨겨진 모습의 괴리를 담고 있습니다인간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주어진 상황이나 상대방과의 관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요욕망과 탐욕으로 물든 숨겨진 얼굴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카페에서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노부부가 처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현행범으로 잡인 혁진은 계속해서 묵비권을 행사합니다비영리법인인 희망재단을 운영하며 사회적으로 공헌을 해오던 부모님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준혁에게 경찰은 혁진의 심경에 변화를 일으키기위해 준혁과 혁진이 만나보는 것을 제안하는데요살인의 이유를 묻는 준혁에게 혁진은 세상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준혁의 부모에게 큰 잘못이 있음을 언급하며 자신의 딸의 행방 또한 희망재단에서 알고 있을거라고 말합니다사회를 향한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며 후원금을 통해 재단을 운영해오던 부모와 희망재단에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지 의아해하는 준혁에게 이사중 한명인 승일이 찾아와 재단에 대해 궁금해하지 말라는 뜻을 전하는데요준혁과의 만남이후 뒤이은 혁진의 자백을 통해 경찰은 희망재단의 비리에 대해 알게 되지만 담당형사인 병찬은 오래전부터 승일과 모종의 관계를 이어온 상태로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상부로의 보고를 미루기만합니다자식은 물론 삶이 어려운 이들에게 인자하며 기꺼이 손을 내밀었던 부모의 어두운 면을 알게된 준혁은 부모와 희망재단에 대해 조사해 갈수록 자신의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과연 희망재단의 비리와 어둠속에 잠긴 모습의 끝은 어디일지 욕망에 사로잡혀 악마가 되어간 이들의 끝은 어떤 모습일지 서로 속고속이는 이야기가 긴장감을 가지고 이어지며 독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