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나 볼 법한 특별할 것 없는 한적한 동네의 풍경을 표지로 하고 있는 이책은 탐문수사를 비롯해 증거를 쫓아가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는 형사가 살인과 방화로 이어진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유명 정치인과 전직 배우인 부부의 자택에 늦은 밤 발생한 화재신고로 출동한 소방관은 화재 진압후 집안에서 부부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경찰의 수사가 진행이 됩니다거실의 쇼파에서는 전소되다시피한 남편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욕실에서는 목을 멘 부인의 시신이 발견되었는데요남편을 살해한 후 불을 지르고 목을 멘 듯 보이던 사건은 부인의 목에 남은 흔적이 교살후 자살로 위장한 것으로 판명되며 살인사건으로서 수사가 진행이 됩니다피해자의 인간관계를 담당하는 참고인 조사반으로서 수사를 하게 된 고다이는 관할서의 야마오와 한 조가 되어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피해자의 삶과 주변의 평판등을 알아가는데요자신을 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힌 협박성 편지가 도착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되고 범인과의 접촉을 통한 신병 확보라는 목표와 함께 참고인 조사반의 활동도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조사를 이어갈수록 고다이는 의외의 인물에 대해 수상함을 느끼게 되고 그 사실을 일부의 상사에게만 알린 채 평소처럼 조사를 이어가는데요살해와 방화의 명확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지만 금전요구의 관련자임이 밝혀지며 용의자가 특정이 되어 체포가 이루어지고 자백까지 받아내며 사건은 금방이라도 끝이 날 것 같습니다그러나 순순히 자백은 했지만 뚜렷한 동기나 범행의 방법에 대해서는 얼버무리는 용의자를 보며 고다이는 숨겨진 진실이 있음을 예감하고 살해된 부부의 오랜 과거로까지 수사의 범위를 넓혀갑니다차곡차곡 쌓여온 비밀과 상처 그리고 모든 것을 희생하는 사랑등 주인공들의 이야기들로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반전과 빠른 전개는 500여페이지를 단숨에 읽어나가게 만드는데요매번 새로우면서도 묵직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저자가 앞으로 선보일 고다이 형사의 이야기를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들며 영상으로 만들어질 것 또한 기대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