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의 파수꾼
도직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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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소설 작가인 유민은 톱스타이자 배우인 이한과 10년을 비밀 연애중입니다

10년을 한결같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이한임에도 그들이 평범하게 드러내놓고 사랑을 할수 없는 이유에는 이한이 연예인인 것도 있지만 이한에게 비극적인 가족사가 있기 때문인데요

아역배우에서 청소년배우로 인정을 받아가던중 이한의 아버지가 살해당했을 뿐만아니라 그 가해자가 이한의 큰아버지이며 오랜 세월동안 도피중이던 연쇄살인범이기 때문이지요

잔혹한 연쇄살인범인 장수혁과 달리 덕망있는 의사이자 장수혁의 피해자들에게 대신 사과하며 장수혁의 검거를 위해 앞장서던 장기혁이 외진 곳에서 자신의 형과 단둘이 만났다가 살해당했으며 만남 이전에 거액을 인출했다는 것과 이한이 대중에게 노출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도를 넘어서는 확인되지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과 비난으로 이한은 움츠러들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런 이한의 옆을 지켜준 유민이 있었기에 버틸수있었음을 이한도 유민도 잘 알고 있기에 매사에 조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작가로서의 슬럼프에 빠진 유민은 아버지의 권유로 할머니가 돌아가신후 방치된 시골집에서 머리도 식히고 집필도 해보기로하는데요

선산아래 마늘밭의 잡초를 뽑으며 정리를 하던중 땅속에 묻힌 돈 다발을 발견하게 되고 돈다발을 찾으러온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마스크가 벗겨진 찰나의 순간 괴한의 정체가 장수혁임을 알아본 유민은 앞으로 벌어질 일들과 충격에 대비하기를 바라며 이한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는데요

소식을 들은 이한은 곧바로 유민의 시골집으로 찾아오고 장수혁이 검거되기전 그와 만나 대화를 하고 싶다며 유민의 증언을 조금 늦춰달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한 연쇄살인범과 그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곱지않은 타인의 시선을 감내해야만 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대중들이 얼마나 무심하고 잔인할수있는지를 생각해보게하는데요

믿음과 의심속에서 유민의 사랑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땅속 거금의 정체는 무엇일지, 이한은 수혁과 무슨 대화를 하고 싶은 것인지 긴장감을 늦출수없는 전개속에 숨겨진 또다른 비밀들이 계속해서 드러납니다

연쇄살인범을 잡는 추리소설이면서 사랑앞에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연애소설이자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해 고민해보게하는 이야기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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