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소나기가 내린 후에 볼수 있는 무지개는 기상현상의 하나일 뿐이지만 그 무지개를 보는 사람들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무지개빛으로 빛날 희망과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요무지개가 동시에 여러 개가 나타나는 현상인 과잉 무지개를 제목으로 한 이책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지 궁금해집니다짧은 시간에 잇달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이후 받은 보험금을 지인을 통해 사기당하며 모두 잃어버린 뒤 자책감과 좌절감에 빠져버린 준재는 삶의 의미도 의지도 잃어버리게 됩니다그렇게 세상과 단절된 채 살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하지만 행동으로 옮길 용기도 없음에 한탄하던 준재는 인터넷에서 기묘한 글을 발견하게 되는데요죽음을 도와주겠다는 말과 함께 그 죽음을 헛되지않게 해주겠다는 단체의 메세지에 만남을 결심하게 됩니다재개발이 예정된 낯선 동네에서 만난 단체의 사람들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나면 백 일의 시간이 주어지며 그동안의 생활비 지원은 물론 지금의 채무를 변제해준다고 하는데요백 일동안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그리고 봉사활동등을 수행하여야하며 백 일이 지나면 준재는 사망하고 장기기증으로 다른 이들을 살리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죽음을 원할만큼 힘든 현재와 자신의 죽음을 슬퍼할 이들도 없다는 생각 그리고 자신의 죽음이 누군가를 살릴수있다는 이야기에 계약서에 서명한 준재는 그 이후의 시간동안 자신을 챙기는 것은 물론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며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과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다시 고민해보게 됩니다사람들을 만나면서 자꾸만 웃을 일이 생기고 자신을 기억해줄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살고 싶다는 생각도 커져가는 준재는 백 일간의 행복한 기억을 가진 채 평안히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혹은 살고자하는 욕망이 커지며 단체로부터 도망치는 상황이 될 것인지 궁금해지며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독자들도 행복이란 무엇인지 삶의 의미와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죽을 용기로 살아가라는 말보다 죽음을 원하는 사람의 상황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럼에도불구하고 살아갈 이유와 용기를 갖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함을 생각해보게하며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