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갈까마귀 캐드펠 수사 시리즈 12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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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오래된 그림속의 눈동자가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표지의 이책은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한 수도원의 수사가 남다른 관찰력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진실을 추리하고 추적해가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12번째 이야기입니다

사람에 대한 애정과 진실에 대한 끈질긴 추적의 시간을 만나볼수있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총 21권으로 완결이 되었으며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그 진실을 찾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왕과 왕비, 황후 그리고 주교등 나라를 움직이는 힘이 있는 자들간의 전쟁이 일단락이 되었지만 딱히 해결된 것은 없으며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상황에서 주교의 부름을 받고 회의에 다녀온 라둘프스 원장은 공석인 교구 신부의 후임자로서 에일노스 신부와 함께 돌아옵니다

교구민들과 함께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 것을 약속한 에일노스 신부는 규율과 원리원칙에 엄격한 사람으로 스스로는 물론 교구민들에게도 냉혹한 잣대를 적용하는데요

교구민들의 오랜 삶의 방식을 염두에 두지않는 에일노스로 인해 교구민들의 불만이 쌓이게 되고 라둘푸스 원장이 중재에 나서지만 양측의 의견차이는 좁혀지지않습니다

그렇게 겨울이 깊어가고 마을주민 대부분이 교회에서 밤을 새운 다음 날인 크리스마스 아침 전날 밤 외출했던 에일노스 신부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수색이 시작되고 결국 저수지에서의 시신으로 발견이 되는데요

에일노스를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은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한편으로 에일노스와 함께 슈롭셔로 들어온 인물들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중세를 배경으로하고 있기에 현대물에서의 살인사건이나 추리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면서도 인물들의 특징이 살아있으며 반전을 통한 짜릿함도 선사해주는 이야기로 다음번 책에서는 또 어떤 사건과 진실이 담겨있을지 기다려지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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