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시간 2
존 그리샴 지음, 남명성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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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것 또는 그렇게 여겨서 베푸는 혜택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진 자비가 필요한 시간을 제목으로하는 이책은 총 두권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법정 스릴러의 대가로 불리며 수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준 저자가 새롭게 던지는 질문으로 가득합니다

불안정한 환경속에서 자라던 드루와 키이라는 엄마 조시의 새로운 애인인 코퍼와 함께 살게 되었지만 코퍼는 주변의 좋은 평판과는 달리 술에 취하면 식구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곤 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날도 늦은 시간 만취한 채 귀가한 코퍼는 조시를 폭행하며 기절시키고 아이들도 위협하려고 했으나 잠긴 방문으로 인해 실패한 이후 침실에서 잠이 들어버립니다

엄마의 안전을 확인하려 아래층으로 내려온 아이들은 구급대를 불렀지만 여전히 움직이지 않는 엄마를 보며 더욱 공포에 빠지게되고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드루는 결국 코퍼에게 총을 쏘게 되는데요

전직 군인이자 현직 보안관보이며 대대로 같은 지역에서 살아온 코퍼의 가족들이기에 사건을 알게 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하게 됩니다

그런 감정들속에서 아무도 맡고싶어하지않는 드루의 변호를 맡게 된 제이크는 자신이 할수있는 최선을 다해 드루의 권리를 지켜주려고 노력하며 정식 재판이 열리기전 판사와 검사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도 열띤 공방전을 벌이고는 합니다

제이크의 행동이나 재판의 진행과정은 알음알음 지역사회로 퍼져나가고 제이크는 결국 코퍼의 가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기도 합니다

법률적인 다툼을 넘어 관련자들의 감정도 신경써야하는 어려운 재판을 이어나가는 제이크와 드루에 대한 판결을 통해 정의란 무엇일지를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는 죽어도 되는 사람이란 없으며 누구도 함부로 타인의 목숨을 뺏앗을수는 없기에 행동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하지만 그 행동과는 별개로 그 행동에 이르기까지의 상황 또한 살펴보아야함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리고 영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하니 어떤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게 될지 그 결과물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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