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녀들의 수직사회 스토리콜렉터 122
우제주 지음, 황선영 옮김 / 북로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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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햇빛을 받아 눈이 부시도록 반짝반짝 빛이 나는 수면위로 서로의 손을 잡고 등에 달린 커다란 날개를 펼친 채 날아가는 듯한 소녀의 모습이 홀로그램 효과와 함께 신비롭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담긴 표지의 이책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국토가 계속적으로 물에 잠기게 된 상황속에서 특권을 가진 자들과 살아남은 기후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의 해수면이 계속해서 상승할수록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는 그 피해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데요

장리팅과 린위완이 사는 섬도 결국 강력한 태풍의 영향으로 물에 잠기게 되고 구조된 사람들은 다행히도 가장 큰 섬인 자자지섬으로 옮겨갈수있게 됩니다

그러나 기후난민들에게는 그들의 나이나 건강상태 앞으로 나라에 기여할수 있는 가능성등을 종합하여 거주지에 대한 제한이 생기는데요

열일곱의 소녀들인 장리팅과 린위안은 초록색구역의 수직농장 부속학교로 그녀들의 보호자들은 노란색과 빨간색의 구역으로 배정이 됩니다

새로운 장소와 또래들에 대한 두려움과 설레임속에서 도착한 학교의 기숙사는 십대의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함께 암묵적이 계급 그리고 무언의 압박이 가득한데요

수직농장의 경영자 집안의 큰 딸인 진유롼과 부속학교 교장과 의사의 딸인 마커웨이는 부모 특히 엄마로부터 인정받기위해 매순간 발버둥치며 서로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능력과 존재의 가치를 계속해서 증명해야하는 상황속에서 비뚤어지거나 적응하지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계속되는 이책은 삶을 대하는 다양한 가치관에 대해 고민해보게하고 아이들에게 어른이 보여주어야할 미래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기도하지만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의 불안한 심리를 더 잘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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