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무 본연의 느낌이 살아나는 외벽과 단순한 꾸밈새의 큰 창들이 화려하지않기에 더 포근하고 정감이 가는 건물이 따뜻한 질감으로 표현된 표지의 이책은 수프를 먹을수도 있고 책도 읽을 수 있는 북카페를 오고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책과 수프'라는 이름으로 북카페를 운영중인 선영은 판매할 메뉴를 직접 요리하고 진열할 책들을 발품팔아가며 선정하면서 자신의 책방이 손님들에게 편안하고 언제든지 찾아올수있는 휴식처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대학생시절 만화가를 꿈꾸며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지쳐갈 때마다 선영 자신이 이곳에서 느꼈던 안락함과 포근함을 지금의 손님들에게도 선물하고싶은 마음과 선대 사장에서 연인이었던 정우에게로 이어진 경영철학을 유지하고자 노력중인데요그래서 북카페를 자주 찾는 단골이나 왠지 더 마음이 가는 손님은 유심히 살펴보며 무슨 사연이 있을까 짐작해보기도합니다그렇게 북카페를 찾은 손님들의 여러 사연을 담담하게 들려주는 이책은 선영이 때로는 손님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주기도하지만 그저 귀기울여 들어주고 응원해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데요선영으로부터 시작된 진심이 손님과 그의 주변으로 퍼져나가며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고 방향을 정하는 이야기가 잔잔하면서도 따뜻하게 이어지기에 독자들도 편안함을 느끼며 책을 읽을수 있습니다삶에 해탈하거나 달관한 자가 아니라 스스로도 여전히 삶이 쉽지않고 어려운 선영이 전하는 진심이기에 손님들도 독자들도 더 많이 공감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악인이 등장하지않는 착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필요할 때 펼쳐보면 좋을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