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코워커
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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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묶은 금발과 균형잡힌 몸매를 보여주는 옷차림 그리고 붉은 색의 하이힐을 신고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걸어가는 여성의 뒷모습이 끝을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계단과 함께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뇌 손상 전문의라는 특별한 이력의 저자가 선보이는 한 사람의 실종을 둘러싼 예측불가능한 미스터리를 담고 있습니다

영업직 사원으로서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내털리는 지점장으로부터 신임을 받는 것은 물론 동료들 그리고 고객과도 언제나 원활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반면 내털리의 옆자리이자 회계사인 돈은 심각해보일 정도로 거북이에 푹 빠진 인물로 입사한 이후로 9개월동안 매일 똑같은 시각에 출근하고 단색으로 싸온 점심을 먹는등 독특함으로 인해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못합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한 내털리는 돈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않은데다가 대신 받은 돈의 책상으로 걸려온 전화에서 도와달라는 다급한 목소리에 불안해지는데요

그냥 넘기기에는 자꾸만 뭔가가 걸리는 내털리는 퇴근후 돈의 집을 찾았고 그곳에서 흥건한 핏자국을 발견하게 됩니다

경찰에 신고후 받게 된 최초 진술에 이어 담당 형사는 자꾸만 내털리를 찾아와 질문을 해대고 그러면서 내털리는 자신이 용의자임을 깨닫게 되는데요

과연 실종된 돈은 어디로 간 것인지 범인은 누구인지를 추리하는 한편으로 내털리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와 과거에 돈이 주고받은 이메일의 내용이 반대되기시작하며 독자들은 기분좋은 혼란함을 느끼게 됩니다

범인이 누구인지를 추리하거나 범인을 알려주고 그 이유나 방법을 추리하는 이야기들을 넘어 저자의 이야기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가 모호해지다가 뒤바뀌기도하며 진실을 알게 될수록 과연 그것이 진실인지를 고민하게 만들기에 책을 덮을 때까지 결코 방심할수 없게 만들어줍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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