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교과서를 비롯해 이런저런 학용품들이 가지런히 놓인 책상위에 팔꿈치를 대고 턱에 손을 괸 채 창밖을 바라보는 아이의 표정에서 설레임이 느껴지는 표지의 이책은 저출생으로 인해 학생수가 줄어들고 학교가 통폐합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별은 자신의 학교가 다른 학교와 통폐합된다는 뉴스에 엄마에게 의논을 해봐도 절친인 나타샤와 이야기를 나누어봐도 인공지능인 깨리에게 조언을 구해봐도 걱정이 한가득입니다걱정과 설렘을 안고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한 첫 날은 어색하기만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학교에 빨리 적응할수있도록 짝을 지어 하루를 보내지만 하필 그 짝인 재영은 얼음처럼 차가운데다가 개인주의에 수행평가만 중요하게 생각하지요몸도 마음도 지친 다음날 스쿨버스에서 만난 다니엘은 별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유일한 1학년으로 입학생을 위한 선생님들의 열렬한 관심이 오히려 부담되지는 않을까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교사나 사회복지사가 적성이라는 AI 진로 검사 결과가 나오자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인연으로 다니엘의 등교 보조를 맡게 된 별은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고민하는 한편으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게 되는데요군단위의 지역은 물론 광역시내에서도 지역별로 편차가 생기며 반별 학생수가 차이가 나고 인구소멸 우려 지역이 많아지고 있다지만 뉴스에서 수치로만 보느라 잘 와닿지않았던 저출생의 현실을 직접 마주하게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저출생이 불러올 사회의 문제와 그로인한 관계맺기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을 위해 어른들이 그리고 사회가 무엇을 해야할지를 고민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지식이 아닌 지혜를 가진 사람이 되어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많이 웃을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