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된 화면속에 담긴 다양한 장면과 영상의 재생버튼을 향하는 주인공의 개구진 표정이 유쾌해보이는 이책은 우정을 지키기위한 아이들의 노력과 성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엄마와 아빠가 세상의 전부였던 아이는 어느새 훌쩍자라 친구가 제일 중요하며 친구와의 하루가 어떠한지에 따라 천국이 되기도하고 지옥이 되기도 하는데요그래서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자신의 생각을 모른 척하기도하고 다들 그렇게한다는 이유로 그저 따라하기도 합니다이책에서도 우정에 대해 고민하는 아이들을 만날수있는데요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궁금해집니다늦은 시간까지 핸드폰으로 영상을 찾아보던 채연은 오늘도 학교에 지각을 하고 맙니다쇼츠나 1인미디어에 빠진 것은 비단 채연뿐만이 아니기에 아이들은 쉬는 시간마다 최근에 유행하는 영상이나 챌린지에 대해 대화를 하고 학원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영상속으로 빠져드는데요학교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가족들은 저마다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느라 고민에 대한 이야기는 커녕 일상적인 대화도 전혀하지않습니다그럴수록 더욱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빠지지않기 위해 그리고 여가시간을 위해 핸드폰을 찾는 채연인데요유명 유투버 퀸채가 우정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도경은 적극적으로 참여의지를 보이며 채연과 함께 챌린지 영상을 촬영합니다1단계인 매운 마라탕을 먹는 챌린지는 힘들기는 하지만 도경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라 즐거웠으며 2단계인 플레스텝 챌린지는 노력하는 만큼 성과를 보여주기에 뿌듯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이어지는 챌린지의 주제는 우정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도 의문이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는 것이라 채연의 마음은 무거워집니다결국 챌린지에 대한 의견 다툼으로 도경과 멀어지게되는 채연은 어디에도 마음을 털어놓을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는데요청소년들의 생활과 생각 그리고 고민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책은 도경과 채연의 관계는 다시 회복될수있을지 아이들이 쉽게 중독되고마는 핸드폰의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일지 이익을 위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자랑스레 올리고 인증하는 인터넷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것인지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게합니다어린이책이기는 하지만 보호자도 함께 읽으며 아이들과 대화하고 아이들을 좀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줄 책입니다*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