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방향에 따라 반짝임을 달리하여 화사함을 느낄수 있는 다양한 꽃들 아래로 그 꽃들만큼이나 화사하고 찬란한 교복차림의 아이들 그리고 서로를 마주보고있는 두 남녀의 모습이 그려진 표지와 책의 제목은 봄날에 잘 어울리는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상상하게 만드는데요설레임과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다보면 독자들은 그 반전에 놀라지않을 수 없습니다유동인구가 많으며 번화한 거리를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그 일대에 출몰한다는 꽃거지를 찾고 있던 중 마주친 건우는 자신도 꽃거지를 찾고 있다며 함께 찾아보자는 제안을 해옵니다나는 잠시 경계를 하기는 하지만 건우의 건강한 에너지와 활기참 그리고 친화력에 동행하기로 하는데요꽃거지를 찾기위한 여정속에서 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의미와 가치관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되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주고받게 됩니다어릴 적부터 겪은 상처로 인해 삶에 대한 가치관이 자리잡은 나와 영혼을 느낄수있다는 건우의 이야기 그리고 꽃거지를 찾는 일의 연결성은 무엇일지를 짐작해보며 독자들이 추리를 하는동안 이야기는 냉혹한 현실을 향해가는데요누구에게나 있을수 있는 갑작스러운 일들앞에 후회를 남기지않으려는 간절한 바람이 담긴 이야기는 익숙한 일상을 공포로 만들어버리는 사건과 함께 독자들의 기억을 끄집어내고 뉴스의 기사를 통한 공분의 시간과 그 이후의 삶 그리고 잊혀져가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게합니다몇줄의 기사로만 남겨지기에는 너무나 소중하고 존중받아 마땅한 이들을 떠올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