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고있는 사람을 반대쪽 창문에서 바라보는 것 같기도하고 그런 모습의 그림이 그려진 액자를 바깥에서 보고있는 것 같기도 한 느낌을 주는 표지의 이책은 시간에 관한 다양한 상상을 담아내고 있는데요물리학을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도 그 이름과 그가 증명하고 주장하는 몇가지의 이론을 알고있는 아인슈타인을 주인공으로 하여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집니다이른 새벽에 홀로 사무실에 출근해 그동안 자신이 연구한 시간에 대한 이론과 그 시간동안 매일같이 꾸었던 꿈에 대해 생각하는 프롤로그를 지나면 날짜별로 꾼 꿈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어떤 날은 각자의 일생이 무수히 반복되기도 하고 어떤 날은 미래에서 과거로 온 누군가를 마주하기도 하며 어떤 날은 고도의 차이나 도시중심으로부터의 거리의 차이가 시간의 흐름에 영향을 주기도합니다그렇게 꿈속에서 만나는 세상은 거꾸로 흘러가기도 하고 종말을 앞둔 세계도 있으며 시간이 아주 짧은 순간 멈췄다가 이어지기를 반복하기도하는 세계도 있고 특정조건을 맞추면 아예 멈추기도하는등 매일 매시간 매분이 똑같이 일정하게 흘러가지않는 수많은 세계를 보여주는데요시간에 대한 연구가 꿈속에서도 그를 찾아오며 보여주는 다양한 세계의 모습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풍경에서 시간의 흐름 그리고 시간의 의미만이 달라지기에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릴정도의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서른 번의 꿈을 통한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는 세계를 만나는 이야기는 어린왕자가 자신의 행성을 떠나 만나게 되는 다양한 인물들과의 모험의 이야기처럼 하나의 이야기로서 완벽한 단편이기도하며 전체가 모여 또다른 그림을 만들어내는데요책은 꿈의 이야기를 열거하면서 인터루드편을 넣어 아인슈타인의 현재를 보여주기도하는데 그 구성이 연극의 막을 나눠주는 것 같아 독자에게 쉼과 사색의 시간을 주어 독특하면서도 이책을 급하게 읽기보다는 천천히 의미를 되새기며 읽어보기를 권하는것 같습니다현재의 사람들은 시간이 모두에게 똑같이 흐른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각자가 느끼는 의미가 달라짐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