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집중한 채 무언가를 유심히 들여다보며 확인하는 인물이 전체적으로 푸른 색이 감도는 그림체로 그려져 냉철하면서도 집요한 느낌을 주는 표지의 이책은 신약개발을 둘러싼 믿음과 욕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대학원생인 서연은 빅터 우 교수의 팀에서 7년째 희귀유전질환의 치료제를 연구하고 만들고 있으며 현재는 임상시험을 진행중입니다지난번의 투약 결과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보여주어 모두가 기대감을 가지게 되고 다음 투약을 진행하던중 일주일전 주사자국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을 이상하게 느끼고 원인을 파악하려 투약을 중지했는데요대책회의도중 갑작스런 심정지로 임상 대상자 4명이 모두 사망하고 유족들은 그동안 힘들었을 아이들을 편하게 보내주고 싶다며 부검도 거부합니다원인규명은 물론 연구도 임상도 좌절된 서연은 유학을 결심하며 자신과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프랑스의 드마르크 교수를 찾아가는데요드마르크의 실종과 드마르크의 자료를 노리는 괴한을 마주치게 되며 자신들의 임상시험 실패에도 무언가 비밀이 있으리라 직감하게 됩니다희귀유전질환을 치료하기위한 연구와 그 치료제에 무슨 비밀이 있는지를 파헤치는 정의로운 과학자 서연의 이야기는 개인의 욕심과 기업의 욕심 그리고 사회적인 부조리함을 건드리며 예측할수없는 상황으로 전개가 되는데요일방적인데다가 교묘히 감춰진 혹은 조작된 진실을 대하는 대중들의 심리 또한 생각해보게하며 빠른 속도감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