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민주항쟁사 - 4·3, 4·19, 5·18, 6·10 한 권으로 끝내는 4대 민주항쟁!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우일문 지음 / 주니어태학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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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의 헌법 제1조 1항과 2항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비롯하여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명시하는 이 문장이 이제는 익숙해진 세상이지만 그 의미가 당연하게 지켜지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수많은 이들의 희생 그리고 아물지않는 상처가 함께 했습니다

이책은 해방을 맞이하며 국민이 주인이 된 나라를 꿈꾸었던 이들이 그 바람을 실현시키기위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전국을 넘어 해외에서까지 고군부투를 하던 중 전해진 해방의 소식은 더 없이 반갑고 기쁜 일이었으나 해방이후의 나라의 운영은 강대국의 손에 넘어갔으며 그들은 조직을 운영한 경험과 능력을 가진 친일파들을 그대로 고용하였기에 세상은 더욱 어려워지고 혼란해집니다

1947년 3.1 운동 28주년을 맞이한 제주에서는 집회이후 경찰에 의해 시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경찰과 시민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이를 빌미로 무차별적인 토벌이 이루어지는데요

오래도록 은폐되고 외면당한 제주 4.3 사건은 청년들이 주축이 되었다가 제주도민 모두를 뭉치게 한 사건입니다

시간은 흘러 1960년 장기집권을 꿈꾸던 초대 대통령의 욕심과 부정선거를 앞두고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2월 28일 대구의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전국으로 퍼져나가는데요

시민들을 향한 진압의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며 4.19 혁명으로 이어집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시위로 대통령은 하야하며 정권은 교체되었지만 여전히 정부의 혼란은 이어지고 그틈을 타 군부 세력이 집권하는등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들의 노력은 응답을 받지못하는데요

그럼에도 포기하지않고 계속해서 민주화를 위한 항쟁을 이어간 이야기는 지금의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인가를 생각해보게하며 답답하기도하고 씁쓸하게도 합니다

국민으로부터 나온 권력을 국민이 아닌 자신들의 개인적인 욕심을 위해 사용할 때 우리는 언제든지 우리의 목소리를 낼수있음을 그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임을 되새기며 앞으로 있을 선거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할것같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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