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 LOGOS 일과 선택에 관하여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조우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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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예쁜 풍경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28년차 변호사인 저자가 그동안 마주친 여러가지 사연들과 갈등 그리고 그 해결의 과정에서 느낀 점을 담은 에세이집입니다

살면서 멀리할수록 좋은 곳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법원이나 경찰서등 사법기관이지만 나 혼자서 정직하게 살아간다고해서 내 주변에서 다툼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억울한 일이 벌어지지않는 것도 아니기에 이런저런 사연들과 그 해결의 시간이 궁금한데요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의 에피소드도 있다고하니 책의 내용이 더 궁금해집니다

계약이 되리라 믿었던 상대방이 다른 곳과 계약한다며 파투를 내기도하고 아이디어를 도용당하기도 하며 전세보증금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통보등 누구라도 겪을수 있는 일들을 읽어나가다보면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상호간에 다툼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법대로 하라는 얘기를 곧잘 하고는 하는데요

소송을 통한 다툼에는 시간도 돈도 많이 들어가고 이겨도 개운하지만은 않기에 상황을 명확히 꿰뚫어보며 상대방의 주장속 문제점을 파고들어 합의에 이르는 과정들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기계가 아니라 감정을 가진 사람임을 일깨워줍니다

한편 변호사를 찾아와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억울함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의뢰인의 딱한 사정과 그 억울함을 풀어줄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변호사도 어떻게 해줄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사실관계를 밝혀줄 증거의 부족입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서로간에 말로서 주고받는 약속과 계약들이 있지만 상대방이 그런 적이 없다거나 그 말은 다른 의미라며 주장한다면 진실을 입증하기란 쉽지않은데요

어떤 경우에 어떤 조치를 해두어야하는지를 배우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선택의 순간에 무엇을 살펴보고 무엇을 우선하며 결정해야할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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