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배경속에 숨겨지듯 그려진 맛있어보이는 다양한 음식들과 그와는 전혀 어울리지않는 기다란 총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한정된 공간 한정된 시간속에서 마주하는 인간의 본심 혹은 이기심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입니다쇠퇴해가던 소도시가 개발의 바람을 타고 활기를 띠게 되면서 북적이게 되고 시의 중심지가 된 서현지구에는 셰프이자 직원인 빈승이 홀로 운영하며 2인용 테이블 4개와 주방이 특이한 구조로 배치된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뱅상 식탁이 있습니다특이한 분위기와 비밀스런 운영방식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뱅상 식탁을 운영하는 빈승은 어느 날부터 들려온 목소리와의 대화를 통해 식당 운영을 비롯한 자신의 삶에 대한 조언을 받고 있는데요인간의 본모습을 보기위한 실험의 일환이라는 목소리의 의견를 따라 빈승은 손님들의 대화를 엿듣고 기록하고는 합니다4개의 테이블이 모두 채워진 어느 날 마지막 실험이라며 손님들을 극한으로 내몰게 되는 빈승은 시간 제한과 함께 테이블당 한 명만 살수있다는 조건을 제시하는데요서로에 대한 불만과 거짓위에 쌓아온 관계인 각각의 손님들은 자신이 살기위해 온갖 수를 짜내기 시작합니다극한의 상황에서 드디어 드러나는 인간의 본심과 이기심 그리고 나의 입장과 상대방의 입장이 가지는 전혀 다른 시각차이가 어지럽게 펼쳐지며 이야기의 결말을 궁금하게 하는데요예측할수없는 전개속에서 파국으로 향하는 이야기가 결코 유쾌하지는 않지만 이것이 곧 인간이 가지는 한계이며 의외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