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거의 위 아래로 한가득 쌓인 물건들을 벌벌 떨게 만드는 검은 그림자가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한 초등학교의 유실물 보관소를 중심으로 무서우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아이들 사이에서 밤마다 학교를 돌아다니는 유령이 있다는 소문이 점점 퍼지는 동안 유령의 이야기를 믿는 아이들도 있고 무시하는 아이들도 있는데요아이들의 소문의 진원지는 바로 학교의 중앙 현관에 위치한 유실물 보관소로 아이들이 모두 하교하고 선생님들도 퇴근하고 보안관 할아버지까지 귀가하고나면 유실물들이 서로 소근거리며 대화를 시작하기때문이지요자신을 잃어버린 뒤에도 찾지않는 주인의 모습을 낮동안 지켜만보다가 속상함을 토로하기도하고 주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기도하는 유실물들의 모습은 자원이 풍부해진 요즘 익숙하게 볼수있는 모습인데요라떼는 말이야~ 라며 일방적인 설교나 훈계가 아닌 유실물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며 주인을 기다리는 마음과 버려지는 물건들의 종착지 그리고 새로운 물건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면서 생기는 자원의 고갈과 지구환경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입니다이상기후로 계절에 맞지않는 기온과 폭우, 가뭄 때로는 지진등 점점 자주 찾아오는 자연재해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도와가며 이겨내는 모습과 함께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실천한다면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되찾아 오래도록 함께 할수있음을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