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의 빛도 들어오지않는 오래되어보이는 건물의 텅빈 실내에 으스스한 느낌을 주는 창살이 달린 창문이 있고 그 창문 너머에서는 검은 형체가 눈을 번뜩이며 안쪽을 들여다보는 모습이며 그 형체를 가르키는 검고 긴 손가락들과 또 다른 검은 형체들이 그려진 표지는 이책이 보여줄 공포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여름이면 찾아오던 tv 프로그램 전설의 고향을 보고 자란 저자는 현재 괴들남 공포 이야기라는 채널을 운영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제보한 실제 경험담을 다루고 있다고하는데요이책은 채널에서 아직 다루지않은 이야기들과 독자들의 제보들을 모아 나온 책으로 더욱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상황속에서 마주하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흉가체험이나 출입금지지역인 오지를 찾는등 하지말라는 것을 하다가 죽음의 고비를 넘기는 이야기들도 있고 도서관이나 수영장, 대형마트, 커피숍등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장소에서 어느 날부터 벌어지는 사건들 혹은 사람들의 눈에 띄기 시작하는 기묘한 형체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요특별히 미신이나 귀신을 믿지않던 사람들도 얼마든지 기이한 현상을 마주할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익숙한 공간에 숨겨진 미처 알려지지않은 사연들을 접할수록 오늘 내가 오가는 공간에서는 아무일도 없을것인지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같습니다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죽음의 시간은 쌓여있을 것이며 그중에는 원망이나 한을 간직한 사연도 있을 것이고 죽은 자가 전하고싶은 이야기들도 있을 것이기에 무섭기도하고 믿을수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괴담이라는 것을 자꾸만 찾게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