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독 이기원 디스토피아 트릴로지
이기원 지음 / 마인드마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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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붉은색을 바탕으로하여 한가운데에는 서울의 상징중 하나인 남산타워를 비롯한 고층빌딩들이 들어찬 그러나 화려하고 활기찬 모습이 아닌 어딘가 황폐한 느낌을 주는 풍경이 그려져 있는 표지의 이책은 세계를 휩쓴 온갖 악재들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도시인 서울과 그곳을 새롭게 재편하고 지배하게 된 전국기업인연합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신종 바이러스와 제3차 세계대전등으로 인해 과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세계의 시스템이 무너지는 와중에 살아남은 도시인 서울은 10대 기업 회장단 모임인 전국기업인연합의 주도하에 전기련중에서도 최고 매출을 가진 회사 아바라치아를 연호로하는 뉴소울시티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전기련 소속 기업과 임원등 몇몇은 온갖 혜택을 받으며 1구역에 살게 되고 그외 대부분의 사람들은 1구역 주민을 위한 삶을 살며 2구역에 거주하는데요

다람쥐쳇바퀴같은 일상을 사는 2구역에서도 밀려난 이들은 3구역 일명 쥐독이라는 무법지대에 거주하게됩니다

계층간의 불합리함은 점점더 심해지고 전기련은 2구역 주민들의 각성을 막기위해 정보를 차단하고 언론을 조작하기도하는데요

눈앞의 귀중품을 훔친 일로 2구역에서 3구역으로 도망친 민준과 전기련의 횡포를 알리고 세상을 바꾸려고하는 반자본청년연맹의 수장 태일이 만나면서 이야기는 결전의 날을 향해갑니다

디스토피아속 계층간 격차와 세상의 불합리를 깨뜨리기위해 연대하고 전진하는 이야기는 비장함을 보여주고 그런 이들을 막고 자신의 권력을 지키려는 이들의 이야기는 비열함을 보여주며 박진감넘치는 전개를 보여주는데요

과연 세상은 변화될 것인지 그 결말을 기대하며 책을 읽게 만들어줍니다

영상화가 확정되었다고하니 어떤 모습으로 완성이 될지 기다려지네요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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