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이에 베틀북 청소년 문학
김영혜 지음, 이윤민 그림 / 베틀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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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껴지는 환하게 불을 밝힌 고층 빌딩들과는 대조적인 어스름한 분위기의 다리위에서 조금은 비뚜름한 자세로 정면을 바라보고있는 하고싶은 말이 많아보이는 주인공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삶의 의미를 찾지못한 이들에게 삶과 생의 의미를 생각해보게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18살의 아룡은 그저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는 것이 익숙합니다

그런 아룡의 곁에서 항상 기운을 북돋워주는 시윤은 사귀자는 고백을 농담삼아하고 아룡은 거절을 장난처럼합니다

삶이 시시하다며 죽고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아룡은 어느 날 굳은 결심으로 삶에서 마지막으로 할 일로 예쁜 영정사진을 찍기위해 인생네컷 사진기를 찾아 촬영을 하고 한강을 찾았는데요

아룡이 뛰어내리려던 그때 어린아이가 물에 빠지게되고 아룡은 아이를 구하려고 뒤따라 들어가게됩니다

평소와 조금 다른 아룡과 계속 연락이 닿지않음에 걱정이되어 아룡을 찾아나선 시윤의 신고로 한강에 빠진 둘은 무사히 구조되지만 아룡은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영혼이 분리 된 채 이승에 머물게됩니다

아룡을 구해달라며 아룡의 엄마가 찾아간 수행중인 스님 법산은 영혼이 된 아룡을 볼수있고 대화할수있는 유일한 존재인데요

아룡이 다시 살고자하는 의지를 찾기를 바라는 법산과 이야기를 나누며 죽음이후의 시간을 생각해보기도하고 아룡이 미처 깨닫지못했던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삶의 목표나 생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올수있는데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이지만 깊이있게 고심해볼 시간을 갖지못한 채 떠밀리듯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물론 성인들에게 삶과 생애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시간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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