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싸늘해보이는 비스듬한 시선으로 무언가를 탐색하는 듯 혹은 못마땅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두 주인공과 칠판가득 붙은 여러 자료들 그리고 접근금지를 뜻하는 노란색의 테이프가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두 친구가 새롭게 만들어진 교내 동아리활동을 통해 지난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국어선생님이 새롭게 만든 동아리인 추리소설 창작반에 가입을 하게 된 지은은 상대방의 의중을 살피는 것이 힘들어 인간관계에 서툰 아이인데요추리소설 창작이라는 과제앞에서 포기하려는 지은에게 국어선생님은 실제 사건을 조사하여 소설로 바꾸어도 된다는 조언을 해줍니다그이후 다양한 사건들을 검색하던 지은은 자신의 집과 그리 멀지는 않지만 외곽 지역으로 외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는 진송리에서 있었던 진송 초등학교 화재사건을 소재로 정하고 외할아버지를 시작으로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지은의 옆에는 같은 동아리부원인 해영이 함께 하는데요지은과 해영은 인터뷰를 진행할수록 이미 종결된 그날의 사건속에는 미쳐 밝혀지지않은 진실이 있다는 의문을 가지게 되며 조사를 이어갑니다상반된 성격으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해가며 사건을 조사해가는 지은과 해영이 정체불명의 협박까지 받게 되면서 독자들 또한 그날의 진실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무사히 진실을 밝혀낼수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긴장감 있는 전개와 반전으로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를 보여주면서 지은과 해영이 한층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도 만나볼수있습니다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들도 즐겁게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