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명의 목숨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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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무질서하게 적힌 여러 이름들과 그 위로 그어진 줄들이 불길한 느낌을 주는 표지의 이책은 어느 날 도착한 의문의 명단과 그 정체를 추리해나가는 단순하지만 복잡한 비밀을 가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평소와 다름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던 앨리슨은 자신의 앞으로 도착한 우편물중 발신지가 없는 봉투를 발견하고 뜯어보게 되는데요

내용물은 그저 종이 한장으로 앨리슨을 포함하여 아홉 명의 이름이 적혀있을 뿐입니다

명단속 이름들은 모두 낯설고 처음 보는 사람들이며 봉투와 종이에서도 그 어떤 단서도 찾을수없기에 이상하기는해도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앨리슨처럼 같은 명단을 받은 사람들 모두 낯선 이름들에 갸웃할뿐 특별한 의미를 두지않는데요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며 다양한 직업을 가진 명단속 인물들중 FBI 요원인 제시카는 의문의 명단에 대해 동료와 의논하게되고 제시카가 명단을 받은 다음날 의문의 사고사로 명단속 인물인 프랭크가 사망하였으며 사망 당시 프랭크가 똑같은 명단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이 명단이 심상치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아홉 명의 주인공들의 시점에서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이야기는 그만큼 빠른 속도감을 보여주고 그들이 하나둘 사망하게 됨에 따라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요

명단의 정체는 무엇인지 어떤 기준으로 작성된 것인지 그리고 범인은 누구인지에 대한 단서가 드러날수록 독자들도 사건의 진실을 추리해보게 만듭니다

빠른 속도감과 예측하기 힘든 반전 그리고 결말을 알고나서야 깨닫게 되는 복선등으로 현대의 스릴러 장르를 대표하는 저자의 매력을 한껏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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